충북도가 만성적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일손지원 사업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한 ‘전국 최초 도-농 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연 10만명(전년 6.5만명)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 사업은 현재 전년에 이어 많은 인력풀(6천명 이상 모집)을 확보한 상태로 기존 도시농부 농작업 숙련도 향상으로 농가들의 만족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현장 목소리를 지속 수렴해 사업을 보완·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또 농촌인력중개센터(13개소) 지속 운영으로 농작업 전문 인력풀을 확대 육성해 연 10만명(전년 8.7만명)을 지원한다. 충북도 자체 인력중개센터를 신규 운영하여 구직자 홍보 강화와 시군 간 인력수급 조절에도 나설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부족한 도내 농촌일손 문제 해결에 많은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은 상반기 기준 3,412명(전년 2,390명)으로 계절근로자 제도가 최초 시작된 2015년 이후로 역대 최다 인원이 입국한다.
이에 맞춰 농협에서 직접 고용(계약)해 농가에 단기로 인력을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도 5개소(전년도 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계절근로자 총 170명이 농협에 고용되어 5~8개월간 지역 농가에 지원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재해 발생 시, 유관기관(농협·군부대 등)의 협조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고령농·영세농 우선으로 농작업대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농번기.수확기에 맞춤형 농촌 일손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충북형 도시농부를 중심으로 국내 농작업 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대외 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국인 인력풀 구축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충북형 도시농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대폭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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