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작목 단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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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작목 단옥수수
  • 송진선
  • 승인 199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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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토양, 온도유지와 충분한 수분 잘 조절해야
여름에만 맛볼 수 있었던 옥수수가 요즘은 하우스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빠르면 5월 상순에도 출하가 되고 있다. 보은군에서는 작년 2백㏊에서 단옥수수를 재배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옥수수는 6.5∼7.0 정도의 산도가 있는 기름지고 물빠짐이 자로디는 참흙, 모래참흙, 질참흙이 적당한데 특히 단옥수수는 온도가 높고 일사량이 많으며 수분이 충분해야 잘자라 4∼5일 간격으로 적당히 물주기를 해야하고 꽃필 무렵 1개월 동안은 가장 많은 물을 필요로 하므로 이때는 물기를 충분히 유지하도록 하야한다.

비닐하우스 이식재배는 2월 상순경에 파종하고 3월 상·중순에 정식하며, 터널이식재배는 2월 상·중순에 파종, 4월 상순에 정식해야 하고, 멀칭 직파재배는 4월 중순에 파종하면 된다. 이때 씨앗은 1∼2㎜ 정도의 싹을 틔어 파종하는 것이 좋으며 파종 후에도 맨 위의 흙이 마르기 전에 충분히 관수를 해야 한다. 탄부 상장리 권윤혁씨(56)의 경우는 작년에 단옥수수를 성공적으로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린 바 있다.

권윤혁씨는 단옥수수는 생산시기에 따라 값의 차이가 많고 빠를수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음을 알고 3백평의 비닐하우수에 2월8일에 파종하고 3월9일에 정식해 5월25일부터 수확했다고 한다. 또한 수확한 옥수수는 보은 시장을 비롯한 청주, 대전, 서울 가락동 시장으로출하해 사전 시장가격의 조사로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2백여만원의 조수익을 올린 바 있다. 권윤력씨는 "옥수수는 산성토양이어야 하므로 토양개량을 위해서는 사전에 석회를 뿌려야 하며 요소, 용과린, 염화가리등은 밑거름으로 주고 웃거름은 가스피해를 막기위해 반드시 유안으로 시비해야 한다"며 "하우스안의 온도는 30를 유지해야 하나, 특히 수염이 나온 후에는 35 가 넘으면 화분이 고사해 수정이 되지않으므로 환기시켜 줘야 하고 암꽃이 나오면 2∼3차례 꽃을 털어줘 수정이 잘되도록 해야한다"고 재배방법을 설명한다.

한편 지도소에서는 전열온상설치로 건묘를 육성하고, 2중터널 및 축열 물주머니를 설치한 점과 꽃털어주기를 실시했다는데에 권윤혁씨의 주요 재배성공요인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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