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돌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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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돌림병'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1.1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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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등장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5월까지 약 3백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23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에 놀란 WHO는 그해 3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선포했다.
 전 세계 곳곳의 국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집회 금지, 백신접종 의무화, 여행금지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곳곳으로 퍼져나가 2023년 1월 10일 0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31,186,471명으로 나타났으며 누적 사망자 수도 6,652,124명으로 늘어 전 세계 코로나-19 치명률은 1.0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3년 1월 1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9,599,747명으로 발표됐으며, 32,669명의 누적 사망자수를 기록하면서 0.11%의 누적 치명률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누적치명율 0.11%는 전 세계의 누적 치명율 1.05%와 비교하면 10%에 불과해 우리나라가 보건 의료의 선진국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 보은군에서도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이후 무려 7개월 넘게 ‘청정보은’을 지켜왔다.
 하지만, 보은군의 사전예방에 구멍이 뚫리며 2020년 8월 23일 회인면에 사는 50대 여성 1명과 속리산면에 사는 80대 노인이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속리산에 사는 80대 노인이 사망하면서 충북의 첫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로 기록된 것이다.
  3년여의 세월이 흐른 2023년 1월 11일 현재, 우리 보은군에도 누적 확진자가 전체인구의 31,455명의 48.8%에 이르는 15,353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하며, 이중 39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정부는 실외에서는 다중이 모이는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조치를 했으나 실내마스크 미착용조치는 아직 취하지 않고 있다.
 또, 확진자가 없다던 중국이 갑자기 확진자를 인정하더니 막 바로 규제를 풀어 여행 자유화를 추진하자 확산을 우려한 우리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를 취했고, 중국은 이에 대한 불만으로 우리 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아직도 코로나-19의 고통은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도 바뀌어 가고 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을 가지 않는다. 집회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해제되었지만 다중이 모이는 자리에 가지 않던 3년여의 생활이 습관화되어 이제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조의금이나 축하금을 계좌이체 시킨다. 가을이면 버스를 타고 동창, 마을 주민, 단체모임 등을 통해 여행을 가던 것도 이제는 회피하는 추세다.
 코로나-19라는 돌림병으로 인류의 역사와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인류의 역사를 대표하는 돌림병은 흑사병, 콜레라, 독감이 있다.
페스트라고도 부르는 흑사병은 1347년 중국에서 시작해 1351년 사이, 약 3년 동안 2천만 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다. 
인도 내륙의 풍토병인 콜레라도 영국에 의해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18세기 초 시작해 현재까지 수백만 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1차세계대전 당시 유럽에 파견된 미군을 통해 확산된 스페인 독감도 5천만명에서 최고 1억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적 전염병이 창궐할 때면 그 곁에는 늘 전쟁, 자연재해 등이 있었고, 인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다해 역사를 바꿨다. 21세기 최고의 돌림병 ‘코로나-19’ 인류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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