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초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수 148명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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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초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수 148명에 불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8.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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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입학할 신생아 2021년생 76명, 대책 마련 ‘시급’

 보은지역 15개 초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수가 148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2027년 1학년에 입학할 2021년 신생아가 76명에 불과해 소규모학교가 존폐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는 본보가 보은교육지원청에 요구해 확보한 통계에 잘 나타 나고 있다.
 현재 보은군 전역에는 15개 유치원, 15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등 총 39개 학교가 있으며, 유치원이 24개소에 263명, 초등학교가 15개교에 1,053명, 중학교가 5개교에 547명, 고등학교가 4개교에 657명에 불과하다.
 유치원·초·중·고교 전체학생수가 2,520명인데 반해 교원, 일반직, 공무직등 교직원수가 662명으로 나타났다. 교직원 1명이 고작 3.8명의 학생을 돌보는 셈이다.
  문제는 보은읍 소재지를 떠나 면단위 초등학교가 심각성을 더 한다.
실제로 보은읍에 소재한 삼산초가 1~6학년 15개 전체학급에 262명의 학생이 있으며 이중 1학년은 2개학급에 39명이 있다.
동광초 역시 1~6학년 20개 전체학급에 404명의 학생이 있으며, 이중 1학년은 3개학급 53명이다.
 반면 면단위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보은읍 종곡초가 전체학생 37명중 1학년 7명, 속리산면 수정초가 전교생 47명에 1학년 7명, 장안면 속리초가 전교생 44명에 1학년 7명, 마로면 관기초가 전교생 33명에 1학년 3명, 마로면 세중초가 전교생 25명중 1학년 4명, 탄부면 탄부초가 전교생 17명중 1학년이 1명뿐이다.
이어 삼승면 판동초가 전교생 36명에 1학년 5명, 판동초송죽분교가 전교생 11명중 1학년 2명, 2학년 0명이며, 수한면 수한초가 30명의 전교생에 1학년이 3명에 불과했고 회남초가 15명의 전교생 중 1학년 3명에 2학년 0명을 보이고 있다.
회인초도 53명의 전교생중 1학년은 7명으로 학년별 학교 평균 인원에 못 미쳤으며 내북초가 전교생 23명에 1학년이 6명, 산외초가 전교생 16명중 1학년은 단 1명에 불과했다.
면단위 1학년 학생수는 전체를 합해도 56명에 불과해 13개 학교를 모두 합한 1학년 학생수가 동광초 1학년 학생수 53명을 야간 웃도는 정도였다.
 유치원은 더욱 심각했다.
 만3세에서 만5세까지 전체 유치원생은 263명으로 현재 초등학교 1학년~3학년 475명의 전체학생보다 무려 212명이 부족했다.
 이대로라면, 2023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112명에 불과하고, 2024년 89명, 2025년 62명에 그칠 전망이다.
 신생아수는 이보다 더 급감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181명, 2019년 103명, 2020년 118명이 출생한데 반해 2021년은 76명에 불과했다. 
2022년 들어 6월 말 현재까지 44명이 출생한 것을 감안할 때 2022년 12월 말까지의 출생아 수는 70~80명에 불과할 전망이다.
전국 농어촌지역 시군은 인구감소 문제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우리 보은군도 최재형 군수가 ‘인구3만 붕괴위기, 인구감소, 지역소멸위기’의 문제해결을 위해 “보은군 인구 4만 회복을 위한 군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인구4만의 도시형 농촌을 만들기 위해 ‘우량기업유치’ ‘보은군에 주소 두기’ 등 다양한 방법을 구사해 나가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인구소멸위기를 탈출해 나가기 위해서는 출산 가능한 젊은 인구, 보은에 정착할 젊은 일꾼 유입방안을 도출해 인구증가에 매진해야 한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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