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단보존회, 신축년 풍년 감사 ‘사직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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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보존회, 신축년 풍년 감사 ‘사직제’ 봉행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11.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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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사직단 정비사업 준공식’도 함께 펼쳐
오른쪽부터 정상혁 군수, 연규영 교육장, 정희덕 노인회장이 사직제를 올리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상혁 군수, 연규영 교육장, 정희덕 노인회장이 사직제를 올리고 있다.

 회인사직단보존회(회장 정영원)와 회인면 청년회(회장 설인성)가 주최 주관하고 보은군과 회인향교가 후원한 '신축년(2021) 국민의 안녕과 풍년 감사 사직제'가 11월 23일, 제례관계자와 지역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인면 중앙리에 소재한 회인사직단에서 봉행됐다.
 이날 제례에서 초헌관은 정상혁 군수, 아헌관은 연규영 교육장, 종헌관은 정희덕 보은군노인회장 맡아 정영원 회인사직단보존회장의 집례에 따라 분향 헌작하면서 김상원 대축관의 대축으로 보은군발전과 지역의 안녕 및 풍년을 기원했다.
 사직대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적인 제사로, 사(社)는 땅의 신, 직(稷)은 곡식의 신을 의미한다.
 조선시대에 전국에 사직단이 많았으나 일제강점기시 강제로 없어진 가운데,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회인면 사직단이 남아 있으며 2013년 충북 기념물 제157호로 지정됐다.
 보은군은 회인사직단 명소화 사업을 위한 발굴 조사를 통해 많은 자료와 유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은 이후 2015년 2700만원을 들여 보은 회인 사직단 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하고, 2017년 2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사직단 및 주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추진해 제단, 담장 및 홍살문 등 사직단의 위치와 규모를 확인했다.
군은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5억6천만원을 투입해 제단, 담장 및 홍살문 등 사직단 복원 정비를 완료했다. 이어 2020년부터 3억9천2백만원을 들여 제기고 건립, 진입로 포장, 빈집정비 및 정자 등 사직단 주변 정비사업을 완료해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정상혁 군수는 “전국에서 몇 안 되고 충북에서는 유일한 회인 사직단 복원이 잘 마무되어 역사를 되살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인사직단이 우리나라 어느 곳 보다 규모가 크고 역사가치가 살아 넘치는 보은군의 자랑인 만큼 회인사직단을 잘 보존하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의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회인 사직단은 1914년 일제시대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회인현이 보은군으로 편입되면서 사라지다시피 되고 말았다.
 해방후 5~6년을 다시 전통행사로 이어오다 6·25 전쟁으로 중단된 이후 사직단제는 무려 45년 넘게 사라졌으나 1998년 회북면 면민의 날이 제정되면서 2월 16일 회남·북 유도회 회원들이 면민화합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대제를 시작해 23년째 지속해 오고 있다.
  한편, 사직단(社稷壇)은 조선시대에 나라의 신과 곡식을 맡은 신에게 제사지내는 곳으로 보통 도성의 서쪽에 설치하며, 규모는 단 2개를 만들어 사단(社壇)은 동쪽에, 직단(稷壇)은 서쪽에 배치해 사방이 각각 2장5치로 북쪽에서 남으로 향하게 했고 높이는 3척인데 사방으로 계단 3층을 쌓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사단에는 국사(國社)의 신위를 남쪽에서 북을 향해 봉안하고 후토신(後土神)을 배향시켰고 직단에는 국직(國稷)의 신위를 봉안하고 후직(後稷)의 신이 배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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