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사람의 행복지수는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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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사람의 행복지수는 얼마일까?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1.07.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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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꾼지 오래다. 얼마전만해도 아침이면 마스크 챙기는 것이 습관이 안되어 깜빡하곤 했지만 이제는 외출의 필수품이 되었다.
일상의 변화를 여러 가지에서 느끼지만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또다른 재알으로 다가왔다. 습관처럼 마스크를 챙기고 실내에 입장할때는 손소독과 열체크, 방문자 기록등 예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의식을 치러내고 있다.
다행히 보은군은 작은 인구와 높지않은 인구밀도의 영향인지 확진자가 발생해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및 대도시의 경우 두자리수 이상으로 확진자가 발생되는 것을 보면 이제 방역조치는 필수가 되었다.
요즘 같은 분위기속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스스로 측정하는 행복지수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행복지수는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과 인생 상담사 코언이 만들어 2002년에 발표한 행복 지수가 대표적이다.
로스웰과 코언은 행복이 인생관 · 적응력 · 유연성 등 개인적 특성을 나타내는 P(personal), 건강 · 돈 · 인간관계 등 생존 조건을 가리키는 E(existence), 야망 · 자존심 · 기대 · 유머 등 고차원 상태를 의미하는 H(higher order) 등 3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2021년 153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복 지수 통계를 보면 핀란드가 가장 행복 지수가 높은 나라다. 그 이유중 하나가 깨끗한 자연이 하나의 큰 이유로 선택되었다고 한다.
핀란드는 복지 혜택이 가장 높고 부정부패가 낮은 청렴결백한 국가이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평등을 교육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충격적으로 행복 지수가 153개국 중 61위이다.
조사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위권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경제 대국에 속하지만 국민 삶의 만족도는 OECD 최하위권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제력과 행복 지수는 분명 다르다. 교육환경, 구매력, 안전, 보건, 물가, 집값, 출근 시간, 오염, 기후 등의 항목의 종합적 평가다. 우리나라는 위선과 오만과 그리고 독선이 난무해 국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세계 경기는 멈추었다.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국가차원의 경제력 성장, 민주주의를 기본으로하는 정치력 향상, 재해로부터 안전한 삶, 사회적 약자의 편리한 삶의 복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럼 보은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한번 유추해 볼 필요가 있다. 노령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은군의 인구비율로 봐서는 노령인구에 국한된 사회복지는 제법 만족이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반면 젊은층이라 할 수 있는 유아, 청소년, 청년, 결혼새내기등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지금 보은군은 행복지수에 있어 경제력은 대도시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며 불가항력적이다. 그럼 무엇으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 바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적 기반을 향상시켜 힐링을 위한 복지공간의 확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내년이면 지방자치의 수장을 뽑는 지방선거를 치룬다. 이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벌써부터 과열되고 있다. 보은 주민에게 달콤한 말로 화려한 미래를 약속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무엇을 주민에게 더 잘 살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미래사회의 행복은 주민이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속에서 소외되지 않는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때 지역민의 행복지수는 높아질 것이다.
보은에 살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면 행복지수는 대도시에 사는 주민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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