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저수지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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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저수지 증설
  • 보은신문
  • 승인 200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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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임곡저수지도 신설
농업기반공사(지부장 김창구)는 지난 15일 농림부로부터 비룡지구가 중규모 농업용수개발 대상 지구로 선정 되어 삼가저수지 증설 및 임곡저수지 신설을 골자로 하는 비룡지구 중규모 농업용수개발사업을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공사비 486억 2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골자를 보면 기존 삼가저수지의 제방을 하류 700m지점으로 옮겨 길이 170m, 높이 49m, 총폭 8m, 포장폭 6m으로 신설하고, 마로면 임곡리에 길이 184m, 높이 39.7m, 총폭 5m, 포장폭 4m으로 중규모 저수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505호 지방도도(외속리 장내∼내속 갈목) 구간에 화엄이재를 관통하는 총 665m의 터널을 설치하는 이설 도로를 개설하고 임곡리에 1.3km의 이설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번 사업이 실시됨으로 하여 외속, 마로 탄부 1287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고, 임곡지가 신설되어 상습 가뭄 피해 지역이었던 마로면 일부 지역 141ha의 농경지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케 되었다.

비룡지구 사업을 추진한 기반공사 보은군지부 관계자는 “기존 비룡지 삼가 저수지는 건립된 지 40년이 경과, 시설이 노후하여 수해 위험이 내재되어 있던 곳으로 98년 수해 당시 저수지 물넘이 옹벽이 전도되고, 외제 일부 옹벽이 붕괴되는 등 제방 붕괴의 위험을 받아 외속리 일대와 마로, 탄부지역 주민들이 여름이면 수해의 위험을 받고 있던 곳이었으나, 삼가저수지의 증축으로 수해의 위험이 없어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저수지의 증설로 삼가저수지 상류와 하류부에 가뭄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로 임곡의 경우 저수 시설이 없어 상습적인 가뭄 피해를 입던 곳이었으나, 임곡지의 신축으로 자연 재해로부터의 위협이 사라져 외속, 마로, 탄부 3개면의 가뭄과 장마로 인한 피해의 예방 및 3226톤의 벼 증산 효과와 밭작물의 원활한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비룡지구 사업이 시행되게 됨으로써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충북도와 공원점·사용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나, 지난 2000년 8월과 10월 기초 설계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면서 이에 대한 합의가 완료되었고, 주민들에 대한 사업 동의서 접수가 완료되는 8월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하여 11월 본격적인 공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여름이면 삼가저수지 붕괴 위험을 느끼고 있었으나 삼가저수지의 신설로 위험이 사라지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며 “저수량의 증가로 가뭄의 위험 또한 사라져 농작물의 증산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공사가 완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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