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바이오플랜
상태바
과수농가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바이오플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1.03.11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과의 조피 및 적진병, 대추 조피제거의 명품 ‘조피박사’
보은 대추의 원조 유관형씨 “이보다 좋은 것 없다” 강조

  과수 재배농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과수의 수피에 발생하는 조피증상이다. 조피란 나무의 뿌리, 주간이나 주지의 수피에서 발생하는 거칠한 껍질로, 조피속에 병원균, 해충이나 알이 월동하기 때문에 겨울에 조피 제거작업을 해야 한다.
  사과의 경우 적진병이 발생하면 조피증상이 나타나는데 8월 중하순경에 1년생 신초에 작은 돌기가 생겨 차차 부풀어 발진상으로 된다. 수령이 진전됨에 따라 수피가 윤문상으로 찢어지거나 함몰이 생겨 특유의 적진현상을 나타낸다. 이 장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는 뿌리의 생육이 불량해져서 수세가 쇠약해지고 착과 수량이 현격히 감소하는 현상이 뒤따라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면 신초와 가지 표면에 울퉁불퉁한 융기증상이 나타나며 이 부분의 내부조직에는 검은 색의 죽은 부분이 생기고 가지의 선단으로부터 아랫쪽으로 말라 죽는다.
  조피증상은 사과, 대추, 감 등 대부분의 과수에서 발생하며 토양유기물 부족, 토양 산성화, 질소과다, 망간의 과잉 등 발생 원인이 다양하다. 조피증상이 심한 나무는 양분이 이동이 억제되어 나무의 수세하락, 수확량 감소, 병해충 발생 증가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에 본보에서는 조피증상 해결을 위한 전용자재 ‘조피박사’를 개발한 ㈜바이오플랜 유승권 대표와 이를 사용해본 과수재배 농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조피로 고생하는 농가의 어려움 ‘확’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나무의 수세를 하락시키는 조피증상 해결에 앞장서는 ㈜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

㈜바이오플랜 유승권 대표는 “조피로 고생하는 농가의 어려움 ‘확실히’ 해결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문제해결에 자신을 표했다.
  국내최초 조피증상 해결 전용 자재인 ‘조피박사’는 보은산업단지에 소재한 ㈜바이오플랜에서 생산하고 있다.
  유승권 대표는 수많은 농가들이 조피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년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조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조피박사’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조피박사는 유 대표가 오랜 연구 끝에 과수 목질부를 구성하는 리그닌(Lignin)의 생성을 증가시켜 부피생장을 통한 수피의 발달과 재생 효과에 대한 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지역별 시험포 운영을 통해 ‘조피증상의 억제 및 수피 발달’ 효과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하였으며, 접목한 묘목에 사용시 접목부위를 빠르게 아물게 하여 부정근 발생을 억제하고 주간과 측지의 발달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유승권 대표는 “과수농가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조피박사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데 왜 농가에서 이를 이용하지 않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면서 “ 조피박사를 쓰고 그 효능을 인정하는 분들이야말로 지혜롭고 발전을 거듭할 분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힘없던 나무에 활력이 가득 수량도 많고 품질도 ‘짱’ ”

조피박사의 사용으로 사과의 적진병 발생에 따른 고통을 해결했다는 삼승면 우진리의 김명례씨를 찾았다.
  이 마을에서 남편 이재술씨와 9,000여평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김명례씨는 16년전인 2006년 식재한 2,000평 면적의 사과밭이 적진병으로 인해 수세가 좋지 않고 수확이 적어 타산이 맞지 않자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 심을 결심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3년 전, 때마침 ㈜바이오플랜 유승권 대표의 강의를 듣고 사과 과수원으로 안내해 지도를 받고 2년만 참아보자는 생각으로 2019년에 ㈜바이오플랜에서 생산되는 조피증상 회복 전용자재인 ‘조피박사’를 증상이 심각한 해당 사과밭에 사용했다.
  이를 사용하자 사과나무는 융기증상이 사라지고 수세는 회춘기(回春氣)가 역력했다. 그해 자란 나무는 꽃눈을 형성했고 이듬해인 지난해에는 기대이상의 수확을 맛봤다. 기쁨이 넘쳐났다. 나무의 상태는 더욱 좋아지고 있고, 금년수확은 더욱 증가할 것이 확실하다는 입장이다.
  김명례씨는 “다 죽어가던 나무가 살아났다”면서 “아들 가지를 새로 받았더니 진짜 깨끗하고 건강하게 자랐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그는 조피박사를 사과 과수원에 1회 뿌리고 농약을 살포할 때마다 엑토신 액제를 엽면시비도 병행했다 한다.
  이렇게 사용하니 가지가 잘 자라는 것은 물론 사과품질도 좋아져 이전에는 깔이 안나고 비분이 껍질 밖으로 밀려나와 얼룩이 많았지만 조피박사를 쓴 지난해에는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18도의 당도를 기록했고 색깔도 너무나 좋았다고 했다.
 김명례씨는 “작년에는 진짜 오랜만에 이 밭에서 농사 같은 농사를 지었다”면서 “맛도 좋고 깔도 좋아 여기서 생산된 부사는 모두 직거래로 완판 했다.”며 만족을 표했다.

 

“과총엽이 튼튼해지고 착과율 높아 수확량 확 늘어”

삼승면 원남리에서 23년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박갑용씨도 ‘조피박사’의 효능을 인정했다.
  8,500평 면적을 관리하는 박씨는 조피박사의 묘목을 키우는 과정에서부터 과정에서부터 ‘조피박사’를 사용한다. “크는 것부터 다르고, 나무가 자라는 게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 그의 증언이다.
박씨는 “조피박사를 쓰면 주간 굵기가 훨씬 굵어지는데, 3년생 묘목의 경우 4~5년생만큼 굵
어져 조피박사를 안 쓴 보통의 묘목보다 성장이 1년 이상 빠르다.” 또한, “후지계열 고목에 사용했더니 조피가 없어져 나무가 얼마나 깨끗한지 모른다.”며 나무를 가리켰다.
  그는 사과수확을 시작한 나무에  3월부터 엑토신액제 목면시비를 병행하고 있는데 이는 싹트기 전 3회 가량 나무에 뿌려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냉해를 이겨내고 꽃눈이 좋아짐은 물론 과총엽이 강해져 개화와 수정도 잘되고 비대·당도·착색까지 품질이 너무도 좋아진다고 자랑했다.
 

 
 “대추알이 크고, 품질도 좋고 당도도 높아 최고”

43년전인 1978년부터 대추를 재배 “대추는 과일이다. 최고의 대추는 보은대추”를 일구어낸 보은대추의 원조(元祖) 유관형 대표가 ‘조피박사’를 인정한다.
  “조피박사를 사용하면 쓰면 대추알이 굵고, 품질도 좋고 당도가 매우 높아 최고”라는 것이 유 대표의 말이다.
  실제로 이것을 쓰면 조피가 벗겨져 이 속에서 월동하는 병해충이 모두 얼어 죽어 나무가 건실하게 자라기 때문이다.
  유관형 대표는 “대추나무에 조피가 생기면 고압 살수총과 조피칼을 이용해 제거작업을 해야 했다.”면서 “40여년을 대추농사 하면서 겨울이 되면 늘 조피 때문에 걱정했는데 조피박사를 쓴 후부터 인건비가 80% 이상 줄었다.”고 효능을 인정했다.
  조피박사를 쓰면 조피가 들고 일어나 떨어져 없어지고, 그 속에서 월동하던 유리나방, 침식나방 등의 유충이 모두 얼어 죽어 대추나무가 건실한 것이 확인했다.
   지난해에 전체 대추 재배면적 15,000평 중 조피박사를 사용한 500평에서 102짝을 수확하였으며 대부분이 30mm를 웃도는 크기였다. 불과 500평의 면적에서 3천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은 본인도 놀랄 일이었다.
  유 대표는 “금년부터  전체면적에 ‘조피박사’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력절감과 수확량 증가 이보다 더 좋은 것 없다”

농업회사법인 (주)창주 김동현 대표도 ‘조피박사’의 효과를 인정했다.
김 대표는 2018년 보은으로 귀촌해 보은군창업지원 및 R&D센터에 농업회사법인 (주)창주를 운영하며 바쁜 시간을 쪼개어 대추재배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그는 대추와 관련된 식품생산 뿐 아니라 비가림 시설이 완비된 산외면 중티리의 2,400여㎡의 대추밭과 산외면 장갑리 11,550㎡의 노지대추밭도 경작하며 비가림과 노지대추의 차이점과 재배법도 연구하며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1차에서 4차 산업까지 넘나들며 바쁘게 움직이는 전문경영인이다.
  이중 김 대표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쏟아야 하는 것은 대추재배였다. 대추나무의 조피제거가 큰 일거리였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올해 조피제거를 위해 고압살수총을 쓰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것 봐요. 조피박사를 사용했더니 조피가 깨끗하게 벗겨지잖아요??”라며 효능을 증명했다.
  보은지역의 대추농가에서는 보은대추의 원조 상록대추농원 유관형 대표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웬만한 보은지역 사과재배농가 역시 보은사과의 원산지인 삼승면을 모르지 않고, 그곳에서 평생을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김명례, 박갑용씨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들은 그 누구보다 대추와 사과재배에서 앞서가는 분들이다.
  이들이 인정하는 만큼, 농민들이 조피로 인한 피해를 ‘조피박사’로 해결해 풍년농사, 고소득 창출을 이루어 내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