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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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보은신문
  • 승인 2021.02.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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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반‘해오름 문학집’발간

 

보은 문예창작반에서 발간한 ‘해오름 문학집’
보은 문예창작반에서 발간한 ‘해오름 문학집’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 문예창작반이 지난 2일‘해오름문학집’을 발간했다.
‘해오름문학집’에는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보은해오름대학 문학반 수강생들이 지난 5년간 습작해 얻은 240여편의 주옥같은 시와 수필이 담겨있다.
 책이 나오자 문학반식구들은 자축을 넘어 복지관 관련 모든 분들의 격려와 축하를 받아 마땅한 일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강생들만 한 시간의 시차를 두어 4명 1조가 되어 참석한 가운데 박미선 관장의 간단한 인사로 출판기념회 아닌 기념회를 마칠 수밖에 없어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다.
문예창작반은 5년전인 2016년 2월, 보은해오름대학 문예창작반으로 개설해 은빛 황혼을 배움의 열기로 팔팔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친구도 사귀고, 책도 읽고, 시도 쓰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예창작반 초대 지도 강사로 구장서 선생님을 모셨으나 개인적 사정으로 오래가지 못했고 이를 대신해 한국문인협회 원로 시인인 김국진(한국문인협회보은지회부회장)선생의 내자인 정점영 선생을 모셨다.
 정점영 선생은 평생을 교사로 재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보은군지회 회원이며 수필가로 정평이 나 있다.
문예창작반은 당초 송이실에서 16명을 대상으로 강의가 시작됐으나 얼마 가지 않아 6~7명으로 급감해 존폐의 위기가 왔었다 .
 정점영 강사는 이러한 위기를 평생을 쌓아온 두터운 인맥과 폭넓은 대인관계을 활용해 부족한 수강생을 짧은 시간에 확보했고 학구열이 뜨거운 15명의 수강생으로 문예창작반 교실을 가득 매웠다.
정 선생님의 지도로 인해 참가 어르신들은 창작능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고 그 열매는 수확을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작하던 그 해(2016년) 가을 충북노인문화예술제에 응모한 유순열씨와 본인 김태혁이 입상하며 첫 결실을 거뒀다.
 다음해인 2017년에는 본인 김태혁이 고양시일산종합복지관에서 주최한 제8회 전국노인어르신 문학작품공모전에 출품해 입선했으며, 보은문화원에서 주최한 글쓰기 대회에서는 이석이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데 이어 권재구를 비롯한 조순이, 채기순, 김영자, 장광삼, 김순구, 류민현씨가 각종 상을 휩쓸었다.
2018년에는 전국 17개 노인복지관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충북노인문화예술제에서 임재선씨가 대상, 나정순씨가 우수상을 차지한데 이어 6명이 각종 상을 휩쓸며, 12개의 시상 중 8개를 보은문예창작반이 차지해 보은의 실력을 과시했다.
본인 김태혁은 그해 문예창작반 회원중 첫 시인으로 등단하여 보은발전회, 거현2 리노인회와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커다란 현수막을 걸어 보은 문예창작반을 크게 부각시켰다.
본인은 그 이듬해 수필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회원이 되었고, 이듬해인 2019년 1월에는 정경자 님이,  3월은 성정옥 님이, 이듬해인 2020년에는 임재선 님이 시인에 등단해 4명의 시인 및 수필작가가 배출됐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문예창작반원들을 70세를 넘긴 꽃띠라는 시인 타이틀을 가지고 아들 손자들에게 큰 소리 칠 수 있게 해준 박미선 관장님과 정점영 강사님이 감사하기만 하다.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년의 세월, 평소 소중히 모아온 밀알을 하나의 주옥편으로 맺어 놓은 '해오름문학'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당시 약식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박미선 관장은 “출판기념회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너무도 조촐한 기념회로 끝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미안해 하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모두 한자리 모여 간단한 다과회 자리라도 꼭 마련하겠다.”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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