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산업의 세계적 선두기업 ‘한국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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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산업의 세계적 선두기업 ‘한국카본’
  • 보은신문
  • 승인 2020.11.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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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산업단지 입주 1년, 1만평 추가계획 밝혀
장현춘 본부장이 (주)한국카본의 발전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장현춘 본부장이 (주)한국카본의 발전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소재 부품산업을 이끌어가는 세계적 선두기업 ‘한국카본’이 보은산업단지에 입주한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1만평의 추가건립계획을 밝혔다.
 한일관계악화로 소재부품산업의 소중함이 각인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산업의 쌀’이라는 카본을 비롯한 복합소재 성형기술을 이끌어가는 ㈜한국카본(대표이사 조문수)이 그 주인공이다.
 탄소섬유를 의미하는 ‘카본’은 알루미늄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철보다 여덟 배 이상 강해 다양한 분야의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1984년 조문수 회장에 의해 창립된 한국카본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를 이용한 낚싯대, 골프채 등 각종 스포츠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세계 낚싯대 생산의 60%가 국내에서 이루어질 당시, 이중 무려 80%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후, 유리섬유와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소재를 개발해, LNG운반선등에 활용되는 단열패널, 건축용 내·외장재에 사용하는 GLASS PAPER를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합소재를 기초로 한 많은 제품을 생산해 자동차, 항공, 선박 등 산업전반에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성장해가고 있고, 국내에 10여 곳의 사업장과 베트남, 영국 등 다수의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창립초기 20여억 원이던 매출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2020년에는 5000억 원의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향후 10년 이내에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성장가도를 달리는 한국카본이 몇 년 전부터 고민하게 된다. 기존 공장의 생산체제로는 수주물량생산이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2018년 새로운 생산 공장 건립을 계획한 한국카본은 전국을 다니며 공장부지물색에 나섰으나 적절한 장소를 선택하지 못하고 1년여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2019년 정상혁 보은군수로부터 현재 입주한 보은산업단지를 강력히 추천받게 된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전국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접근성, 보은군의 열린 행정, 인력조달 가능성이 눈에 뗬고, 이곳에 한국카본보은공장 설립을 결정하고 2019년 3월 20일 보은군과 투자협약계약을 체결했다. 이로부터 한국카본보은공장건립은 급속도로 추진됐다.
 지난해 4월, 8000평의 부지를 매입한 한국카본은 1년여의 공사 끝에 금년 6월 완공해 ㈜한국카본계열사인 ㈜한국신소재를 포함한 2개의 기업이 금년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건축 내·외장재 제품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장현춘 본부장은 “보은으로 오기를 정말 잘했는지 제품공급요구가 쇄도하고 있다”며 “보은에서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 간지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사업장을 확대해야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카본은 보은산업단지에 1만평 부지의 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공장을 건립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카본 보은공장에는 50여명의 사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40명은 보은군민으로 보은읍이나 보은산업단지 옆 행복주택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이들 생산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4000여만 원으로, 보은에 주소를 둔 40명의 직원들이 벌어들여 보은에 쓰는 액수가 연간 16억여 원에 이른다.
이러한 노력을 통한 기반과 성장잠재력을 입증하듯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에 상장된 ㈜한국카본의 주가는 금년 들어 지속해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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