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유림, 고봉사 찾아 춘향제 봉행
상태바
보은유림, 고봉사 찾아 춘향제 봉행
  • 보은신문
  • 승인 2024.04.18 0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향교 구연견 전교를 비롯한 유림들이 고봉사를 찾아 춘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보은향교 구연견 전교를 비롯한 유림들이 고봉사를 찾아 춘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고봉사(사임 구철회) 춘향제가 지난 13일 보은지역 유림과 그 후손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로면 관기리 고봉사에서 경건하고 엄숙하게 봉행됐다.
 이날 춘향제에는 구연견 보은향교 전교가 초헌관으로 강릉최씨 문중을 대표해 최승준 선생이 아헌관으로 보은서예협회 안경남 선생이 종헌관으로 선임되어 구연품 집례의 창홀에 따라 김종규 찬인의 인도를 받으며 차례로 전상에 올라 3현위 앞에 헌작하고 선현의 유덕을 기렸다.
이날 춘향제에는 멀리 강릉지방에서 최원정 선생의 남녀 후손들이 관광버스 1대를 대절해 참제해 자손으로 선조에 대한 효성을 다하는 본보기가 됐다.
 고봉정은 기묘사화로 벼슬을 버리고 보은으로 내려와 은거하며 후학을 기른 김정, 최수성, 구수복 선생의 자취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 곳으로 기호학파와 호서사림 형성의 역사적 장소로 충북 기념물 51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를 증명하듯 고봉사에는 우리고장 출신으로 후학양성에 진력하신 문정공 원정 최수성 선생과 문간공 충암 김정 선생, 병암공 구수복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