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수 선거…최재형 현직 군수 vs 민주당 3인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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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수 선거…최재형 현직 군수 vs 민주당 3인 경선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6.02.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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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재형 (국민의힘), 박연수 (더불어민주당), 이태영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더불어민주당).
왼쪽부터 최재형 (국민의힘), 박연수 (더불어민주당), 이태영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은군수 경쟁 구도도 뚜렷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재형 현직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연수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이태영 충북도당 부위원장,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이 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 3인은 설 명절 직전 출마를 공식화했고 최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일인 3월 20일까지 군정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항마 없는 국민의힘
2022년 보은군수 선거 당시 국민의힘 쪽에는 6~7명이 공천을 희망했던 것과 달리, 이번 선거는 최 군수에게 도전할 뚜렷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수 공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최재형(62) 군수는 민선 8기 군정을 이끌어온 현직으로 행정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군정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공직 경력과 재임 기간 추진해 온 기반시설 확충, 생활 밀착형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 군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당내 경쟁 없이 비교적 일찍 공천 구도를 정리했다는 점도 조직력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정당 지지도 변화와 지역 여론 흐름은 변수다. 또 현직에 대한 평가가 선거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군민체감 성과와 향후 비전 제시가 관건으로 꼽힌다. 
최 군수는 “군민 중심의 더 밝은 보은의 미래를 열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 4년간의 군정 경험을 토대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방점을 두고 △교육.일자리 기반 확충 △정주 여건 개선 △아이부터 노년까지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는 구조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정책은 군민 삶 속에서 체감돼야 의미가 있다”며 책임 행정을 약속했다. (2월 12일 보도 참고)

민주당, 3파전 경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세 명의 예비후보가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우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연수(61) 부의장은 시민사회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과 사회정책 분야 전문성을 강조한다. ‘보은형 기본소득’ 등 복지 확대 공약과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화폐 기반 경제 활성화 구상을 제시했다. 다만, 여론 지표상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본선 경쟁력 확보는 과제로 거론된다. 박 부의장은 “지속 가능한 보은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태영(64) 부원장은 국민건강보험 지사장(보은.옥천.영동) 출신으로 조직 운영과 행정 실무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디지털.저탄소 농업 전환, 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 산업 기반 정책을 제안하며 ‘성과 중심 일꾼론’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지난 선거 낙선 이력과 당내 경쟁 구도는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그는 “보은의 격을 높이고 변화를 체감하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하유정(61) 전 도의원은 군의원 2번과 충북도의원을 지낸 의정 경험을 앞세운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19년 피선거권을 상실했다 2024년 말 복권됐음에도 빠르게 지지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책 이해도와 현장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중심 공약을 제시했다. 당내 경선이라는 1차 관문을 넘어야 하고, 공약의 구체성과 실행 계획을 보다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하 전 도의원은 “군민 우선 소통으로 보은의 대전환을 열겠다”고 밝혔다. (2월 12일 보도 참고)

관전 포인트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군민 체감 성과, 경제 활성화 해법, 경선 이후 조직 결집력을 꼽는다. 현직에 대한 평가가 안정론으로 이어질지, 변화 요구가 확산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특히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와 표심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국민의힘 최 군수가 민주당 도전자의 공세를 얼마나 잘 방어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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