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수계관광에 눈을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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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수계관광에 눈을 돌리자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0.06.25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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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은 지형적으로 속리산을 중심으로 한 산림지형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 넓은 들이 제법 많이 형성되어 있다. 산림과 들녘이 함께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삶의 공간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보은군이 급격한 인구감소와 열악한 경제기반은 산업시설 등 근대화속에서 이촌향도의 전형적인 결과로 표출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보은군의 경쟁력은 분명 존재하고 있다.
보은군의 경쟁력은 한마디로 말하면 최적의 자연환경과 속리산을 중심으로 발원한 금강과 한강의 수계를 끼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속리산에서 발원한 물은 법주사를 거쳐 속리산면, 산외면, 내북면을 거쳐 남한강으로 흐른다. 또 속리산에서 시작된 또 한줄기는 속리산면을 거쳐 장안면 탄부면 마로면을 거쳐 금강으로 흐른다. 여기에 한강으로 흐르지 못한 물줄기는 보은읍 중심지를 거쳐 탄부면, 삼승면, 마로면으로 흐르는 보청천의 줄기는 다시 금강으로 합류하고 있다.
수백년을 넘어 수천년을 이어온 한강과 금강의 발원은 보은군의 자연환경을 대표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다. 이러한 보은군의 자연환경은 시간도 거스를 수 없었던 최적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보은을 찾는 외지인들이 가장 인상적인 풍경중 하나가 보은읍을 가로 지르는 보청천변에 대해 감탄사를 연출한다. 보청천 제방에 벚나무로 연결된 자전거 도로가 너무나 짙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우리 눈에는 보청천 제방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었을 뿐인데 어떤 점이 강한 인상을 심어준 것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외지인들에게 보청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생태계가 살아있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는 점이다.
특히 속리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는 속리산 초입부터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사내천에서 달천의 모습은 예전 말티재를 넘어 속리산을 찾았던 풍경과는 너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보은읍을 흐르는 보청천은 금강으로 흐르고 보은읍 넘어 속리산의 물은 남한강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보은군 최고의 변하지 않는 자연환경을 대표할 만한 소중한 자원이라는 점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발길이 끊긴 관광지가 속출하고 있지만 속리산의 풍경은 일상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발길이 꾸준히 어어지고 있다는 점은 속리산의 가치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크게보면 충북은 한반도의 내륙에 위치해 삼면이 바다와 연결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수변관광에 대한 개발이 떨어지고 있다. 내륙의 바다인 충주호와 대청호를 끼고 있지만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충주호 주변개발에 비해 금강을 끼고 있는 대청호는 아직도 규제속에서 관광개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작게보면 한강과 금강의 발원에 위치한 보은군 역시 한여름 집중호우 시기를 제외하고는 바닥을 들어낸 하천수의 부족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담수 면적을 확대하는 등 수백여원의 공사비를 투입하고 있지만 수변 및 수계를 활용할 수 있는 관광지 조성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보은군은 분명 남한강과 금강의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수계 및 수변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관광지를 피해 한적하고 여유있는 관광지로 관광패턴이 변화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은군은 한적하고 머무를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레져와 캠핑, 휴양지로 변모할 수 있는 기반은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19와 같은 사태는 이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 우리의 일상에 쉼표가 될 수 있는 보은 속리산을 조성하는데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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