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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바이러스
<364>
[1399호] 2018년 10월 25일 (목) 최동철 webmaster@boeuni.com

 요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 65세 이상 우선접종 권장 노인들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느라 분주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본격 겨울철이 오기 전에 접종을 해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2천5백만 명 분의 백신을 준비했다. 만 65세 이상은 무료접종이어서 2천2백만 명이 접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서도 3가 백신(A형 2종, B형 1종)이 1천만 명 분, 4가 백신(A형 2종, B형 2종)은 1천2백만 명 분을 준비했다.

 이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올해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균주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WHO는 올 유행할 독감바이러스로 A형의 H1N1, H3N2와 2종의 B형 바이러스를 지목했다. 어쨌든 독감으로 인해 매년 세계에서 약 40만 명이 죽으며 3억 명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2013년에 개봉됐던 김성수 감독의 영화 ‘감기’에 등장한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H5N1'이라는 변종 인플루엔자다. 동남아시아에서 밀입국한 감염환자로 인해 경기도 분당에서 초당 3명이 감염되고 치사율은 거의 100%에 달한다. 급기야 도시가 폐쇄되는 국가 재난사태가 발령된다.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면 이내 ‘좀비’같은 변종인간으로 변하는 영화 ‘부산행’처럼 바이러스 감염은 이제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적잖게 사실적 공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극적인 요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독감에 대한 공포감과 긴장감이 극도로 조성된다. 

 현실적으로 보면 전염력이 강하면서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 스페인 독감의 경우도 최대 치사율이 2.5%정도에 불과했다. 그것도 당시에는 항생제,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나 백신 등 치료 예방기술이 없었을 때의 수치다. 현실적으로 영화 같은 결론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상한 일이 있기는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예방접종률은 매년 높아졌다. 헌데 독감 환자 발생률은 4년 새 다섯 배 이상 늘어났다. 2013년에 201,748명이었는데 2016년에는 1,063,351명이 독감환자가 됐다. 지난해 독감 사망자는 262명이었다.

 독감은 감기에 비해 증세도 심하고 전염력도 강하다. 보통 38°이상의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을 수반한다. 기침과 인후통도 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섭취, 해열제 및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고위험군에 속한 환자는 무엇보다 빠른 시간 내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고위험군은 만 5세 이하 소아와 65세 이상 노인이다. 또한 임산부와 만성질환자(당뇨, 만성신장질환, 간경변)도 포함된다.

 독감은 사람 간에 옮겨진다. 독감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를 자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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