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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날’에 부쳐
<337>
[1372호] 2018년 04월 05일 (목) 최동철 webmaster@boeuni.com

  오는 7일은 제62회 ‘신문의 날’이다.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자각하고 강조하기 위해 기념일로 제정됐다. 즉, 1957년 4월7일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하여 신문의 날이 제정된 것이다.

 제1회 신문의 날 행사는 1957년 4월8일 서울 명동 시립극장에서 개최됐다. 신문윤리강령을 선포하고 6·25전쟁 때 전사한 외국인 기자 7명에 대한 훈장을 수여했다. 그 후 각 신문사는 신문의 날을 기념하고 그 한 주를 신문주간으로 정하여 각종 행사를 거행하기도 한다.

 신문이란 넓은 의미로는 '신문지를 매체로 하는 언론'을 뜻하고, 좁은 의미로는 전달매체의 하나인 '신문지'를 이른다. 신문(新聞)을 뜻글자 그대로 정의하면 '새로운 소식(新)을 듣는다(聞)'이다. 신문기자는 늘 새로운 소식을 엿듣기 위해 문(門)에 귀(耳)를 대고 적는 사람이다.

 결국 신문이란 새로운 소식인 뉴스를 신문지라는 종이에 인쇄해서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의미한다. 뉴스페이퍼(newspaper)라는 영어표현 또한 ‘북(North)동(East)서(West)남(South)'의 새로운 소식(NEWS)을 종이(paper)에 옮겨 전한다는 의미의 합성어라 할 수 있다.

 어쨌든 신문은 이러한 뉴스나 정보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해 정신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대가를 받는다. 공공성과 기업성을 함께 가진 역할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부작용도 생기게 됐다.

 ‘언론의 자유화’란 명분하에 우후죽순 숱한 언론이 탄생하고 활동하게 됐다. 특히 디지털화에 따른 시대환경 변화는 활자중심의 종이신문 뿐만 아니라 ‘미디어 매체’라는 또 하나의 뉴스정보 공급체계를 생성했다. 인터넷 등 다양한 플랫폼에 기반을 둔 언론매체가 수없이 생겨났다.

 이러다보니 보은군과 같은 규모의 자치단체에도 과도할 정도의 언론이 몰리게 됐다. 기십 개사에 소속된 기십 명의 기자가 출입을 한다. 물론 겉으로는 언론의 기능 중 하나인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의심하고 검증하기 위해서다.

 허나 언론사가 넘쳐나다 보니 그만 주객이 전도되고 말았다. 앞서 거론했던 언론사의 공공성과 기업성 중 바로 기업성 탓이다. 수입원인 유료독자와 광고유치를 위해 타 경쟁 언론사보다 더 빨리 감시하고 비판해야할 권력에 되레 눈도장을 찍어야 될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반면 권력은 자신들의 입맛대로 언론에 수입원을 제공하게 됐다. 비판보다 원하는 보도형태를 보인 언론에게는 당연히 큰 당근이 주어졌다. 제대로 된 역할에 충실한 밉상의 언론에게는 가능한 국물도 없게 했다. 언론이 많다보니 부나방처럼 스스로 ‘길들이기’가 이루어졌다.
 심지어 비판기능을 아예 상실한 것 같은 언론마저 존속하게 됐다. ‘허공에 침 뱉기’같은 넋두리지만 자성해야 할 오늘날 부끄러운 언론의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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