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제가(修身薺家)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알고 있는 말이다.
수신(修身)은 마음과 행실을 올 바르게 닦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제가(齊家)는 집안을 잘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수신제가(修身薺家)의 마음과 행실로 제대로 된 인격을 갖추어 집안을 안정되게 이끌고 사회에 올바른 역할을 하고자 노력한다.
우리 역사의 수많은 인물들이 역사를 이끌고 발전시켰으며, 군주는 백성을 편안하게 했고, 가장은 아내를 사랑과 존중으로 대하고 자식을 행복하게 했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개인들은 나라일 보다는 나의 마음과 행실을 올바로 닦고 성장시켜 이를 바탕으로 화기애애한 가정, 사회 발전에 기여 하는 가정으로 ‘치국평천하’가 아닌 ‘수신제가’를 선택하게 된다.
그래서, 화목한가정을 이끌며, 자녀를 잘 성장시키고 맡은 일을 성공으로 이끌며 사회발전에 기여한 일이 많아 주변 인물들로부터 칭송을 받는다면 그 사람이 ‘수신제가’에 성공한 사람이라 할 것이다.
우리 보은에도 단체장이나 기관장을 맡아 책임성 있게 일하면서 ‘수신제가’에 성공한 이들이 많이 있지만 불과 몇일전 퇴임한 보은신협 이남수 이사장과 삼청신협 안종욱 이사장을 예로 들고 싶다.
보은신협 이남수 직전 이사장은 보은신협 평사원으로 시작해 중요직책으로 근무하다 신협경영이 어려워지자 자기희생적 차원에서 상무직에서 퇴임, 이사장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사장을 맡은 그는 역삼각형의 보은신협 인적구조를 정삼각형으로 개선했고, 40억 원이던 자산을 300% 가까운 110억 원 이상으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는, 부인 이영희 여사와 자녀를 통한 화목한 가정을 원동력삼아 자기업무와 신협발전에 충실하며 마음과 행실을 올바르게 펼친 ‘수신제가(修身齊家)’의 성공을 보여줬다.
삼청신협 안종욱 직전 이사장 역시 삼승면 원남에서 한우를 사육하던 전문 농업인이었다.
그도, 12년전에 삼청신협 이사장에 당선되어 삼승면과 옥천군 청성면, 안내면 주민으로 구성된 조합원을 이끌면서 7억7천만원이던 자본금을 30억원으로 390%나 성장시켜 남부3군 면단위 신협중 유일한 상근 상임이사제를 유지할 수 있는 건실한 신협을 이끌어 왔다.
안 이사장 역시 부인 김영란 여사와 아들들과 함께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며 이를 바탕으로 삼청신협을 두배, 세배, 그 이상으로 발전시켜 후임 이사장에게 넘겨줬다.
이 두 분의 신협 이사장들은 ‘수신제가(修身齊家)’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남수 이사장도, 안종욱 이사장도 가정에 충실했고,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이 이럴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다정다감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수신제가를 기초로 3선의 신협이사장을 역임하며 보은신협과 삼청신협을 발전시킨 이남수, 안종욱 이사장이야말로 다정다감한 가정을 기초로 신협발전을 성공시킨 것이다.
우리주변에는 아름다운 가정을 토대로 보은을 이끈 인물이 많다. 김종철, 박종기 역대군수를 비롯해 박재완 전 문화원장과 구왕회 문화원장, 구본양, 박호남 조합장 등 모두가 아름다운 가정을 이끈 사람들이다.
제대로 된 성공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신제가(修身齊家)에 접근한 올바른 가정, 다정다감한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 넘치거나 부족한 사람은 문제가 있다. 가정은 그만큼 소중하다.
그러기에 금년 6.13지방선거에는 보은군을 이끌어갈 일꾼선택에 수신제가(修身薺家)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를 교훈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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