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주민과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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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주민과 함께해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2.1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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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지역에 인구가 10년 동안 1000명이 줄었다.
2008년 35,069명이던 것이 지난해 12월말 34,053명으로 1,016명이 줄어든 것이다.
인구는 줄었지만 보은에 들어온 기업은 늘어나고 일자리도 늘어났다.
 그동안 작은 업체들도 보은의 이곳저곳에 들어오고 장안면에는 우진플라임이 2년전 10월부터 가동을 하고 있다.
 삼승지역에 조성하고 있는 보은산업단지 1차지역도 분양 완료 상태로 기업들의 입주와 공장 시공이 이어지고 있어 보은지역의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보은에 공장이 자립하거나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그 이전으로 올라선다.
 삼승면 우진리의 벽돌공장 미주요업, 보은읍 강산리의 유디아미네랄, 내북면의 케어라인, 이킴으로 더 잘 알려진 (주)진미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많은 고용창출과 이익창출을 하기 때문은 아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친화력 때문이다.
 미주요업의 임기조 대표는 공장이 들어서 있는 우진리 주민들과 함께 여행도 다니고 무슨 일이든 경비도 제공해주며 하나가되어 살아간다.
 유디아미네랄 유재석 사장도 그 바쁜 생활속에서 틈만 나면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선활동을 펼치는 사업가이며 봉사자다.
내북면의 케어라인도 자사에서 생산하는 전동 의자차를 해마다 보은에 기증하는 등 장애인 보호와 보은군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주)진미는 더욱 열정이 강하다. 이들은 아예 직장내에 적십자봉사회를 조직하고 보은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열의를 다하고 있다. 열심히 생산해서 이익을 창출해야하는 기업이지만 주민과 함께해야 사회가 밝고 아름답게 성장하며 그 빛을 누리는 사람들이 또다시 자신의 회사를 이용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보은지역의 대표적 기업은 한화 보은공장이다. 한화그룹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인만큼 어디에 내놔도 비교를 할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자녀를 둔 부모가 있으면 한화에 입사시키고 싶어 한다.
한화가 이처럼 인기가 있는 것은 대기업이면서 지역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한화에서는 보은군민장학회 장학기금 100억원의 종자돈 20억원을 출연했다. 신규 생산직사원이 필요할 경우 보은지역 사람을 우선 채용한다.
 매년, 장학금을 보은군청에 기탁하고 있으며, 한화 보은공장이 들어서있는 내북면주민들을 별도로 장학금기탁, 경로잔치, 관광여행 등 금쪽 같이 챙긴다.
 한화가 보은에온 것은 1991년으로 몇 년만 있으면 30년이 되지만 처음부터 잘 한 것은 아니다.
 한화보은공장에서는 1997년 대형폭발사고도 있었고, 제2공장이 오면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1년 이상 군민들의 반대를 받으며 협상 끝에 공장을 짓고 들어와 지금처럼 하나가되어 살고 있는 것이다.
 이때 한화에서 기탁한 것이 오늘날 보은군 인재육성의 장학금으로 널이 쓰이고 있는 보은군민장학회의 종자돈이 된 것이다.
 기업은 경영활동을 통한 이익창출이 목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핵심이며 추구하는 과제다. 하지만 비경제적인 또 다른 목적이 있다.
(합)미주요업, 유디아미네랄, (주)케어라인, (주)진미, (주)한화와 같이 기업이 크든 작든 주민과 화합하며 하나가 되어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경제활동을 통한 이익창출을 하는 것만이 진정한 목적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며 건강하고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기업, 주민과 함께해야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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