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관광지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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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관광지를 만들자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7.01.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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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충청북도는 2017~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 선정에 앞서 속리산 법주사, 괴산 산막이 옛길, 단양팔경등을 추천한 바 있다. 지난 1월 9일 발표 결과는 충북에서는 3곳이 선정됐다. 속리산 법주사가 빠지고 청남대가 자리를 차지해 결국 속리산 법주사가 100선 선정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의 100선 선정에 드두러진 면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조성된 새로운 관광지가 많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한마디로 스토리가 있는 관광지의 선정이 눈에 띄고 있다.
실제로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삼례문화예술촌,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제주 지질트레일, 강릉 커피거리처럼 기존의 자원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야기(스토리)·기반시설(인프라) 등을 부여해 지역특화 관광자원으로 대두된 곳도 상당수 포함됐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 결과를 보면 여전히 생태 관광지 비중이 높다. 이는 그만큼 아름다운 풍광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북한산, 경북 금강송 숲길, 평창 대관령,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태안 안면도, 속초 해변, 청산도 등 자연 그대로의 관광지가 다수 포함됐다.
지금 보은에는 무한한 이야기와 자연환경이 잠재해 있다. 국.보물을 간직한 법주사의 수많은 스토리, 정이품송의 스토리, 12굽이 말티고개의 스토리, 마을마다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이야기등 이곳저곳 산적한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 이번 법주사인근 세조길 조성에 따른 한글창제의 주역 신미대사이야기등은 잘만 가꾸고 정리하면 속리산 뿐만 아니라 보은의 대표적인 이야기, 보은을 홍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한 관광지가 될 수 있다.
국내관광의 계층이 젊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100선 관광지의 유형을 보면 젊은층, 젊은층이 선호하는 문화,역사,자연관광지가 뜨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말해주고 있다.
지금 보은과 속리산은 많은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은 충분하다. 하지만 국.보물, 유적도 중요하지만 이 기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 소재 개발이 시급하다. 이 소재, 이야기를 토대로 현대인, 특히 젊은층이 좋아하는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컨텐츠 발굴 및 관광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이다.
새로운 것보다 있는 것을 찾아 발굴하고 현대인이 좋아하는 트랜드로 만들기 위한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속리산의 자연환경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 자연환경속에서 형성된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개발과 보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보은의 이야기를 정리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보은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노력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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