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건천 사업 중 새로 건축하는 광암보 밑으로 하천 폭이 좁아지면서 굵은 비가 올 경우 비 피해가 우려된다는 인근 주민의 걱정에 대해 “광암보 하류지역의 저수호안은 당초 폭 21m로 되어 있었으나 항건천 사업으로 저수호안의 유선방향을 30m로 정비했다”는 보은군 안전건설과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광암보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보 연장이 큰 반면에 저수호안은 좁게 되어 범람우려가 있다고 예상하나 남다리 상류와 하류의 저수호안은 평균 22m로 되어 있어 광암보 하류에서 범람위험성이 적다”고 전했다.

사업비 51억 원을 들여 지난 2011년 정비사업을 완료한 보청천 동다리 수문보(월송보)가 체육시설물로 인해 하천 하류의 폭이 표가 정도로 굽고 좁아져 물 흐름이 원활치 못할 것이란 인근 주민의 제보에 대해 보은군은 “월송보 상류와 하류를 비교한 결과 상류는 30m이고 하류는 35m로 좁아진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둔치의 역할은 큰물이 날 때만 물에 잠기는 하천 언저리라고 표기하고 있어 집중호우시 범람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조만간 수거시험에 대한 용역을 통해 재해 점검을 실시할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은대추축제를 앞두고 축제장 일대가 국화향기로 가득하다. 보은읍 보청천 둔치 3,300㎡ 규모의 국화꽃동산 조성이 한창이며 보청천 양쪽 경사면 3.6㎞구간에도 국화꽃으로 수놓았다. 국화꽃동산에는 현애국 팔상전 등 33종 150점에 달하는 꽃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분화류 5000본과 팬지, 비올라 등 2만5000본의 초화류를 현애작과 어우러지게 조성해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특히 올해에는 꽃동산입구에 보은대추축제를 상징하는 대형 대추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의 볼거리 및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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