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브랜드’ 없어 농업경쟁력 약화
상태바
‘통합브랜드’ 없어 농업경쟁력 약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10.08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군 “예산반영이 안 돼 연구용역 어려워”
보은군의 농업 경쟁력을 위해 통합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농업 지원도 작목별로 차별화해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목을 잡는다.
박경숙 의원은 농축산물의 명품화 및 안정적 생산유통을 위한 타계책으로 보은군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 추진을 주문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보은군은 충북에서 알아주는 수도작 지역임에도 황금곳간, 정이품송, 보은황토쌀 등 통일되지 못한 상표로 고객들에게 인식을 심어주지 못해 우수한 품질임에도 저가미로 취급되고 있어 브랜드 통합이 필요한 실정이다.
반면 김포시의 경우 ‘금빛나루’로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금빛나루김포금쌀, 금빛나루김포금배, 금빛나루김포란 등 이미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타 안성 등 여러 지자체가 통합브랜드로 파워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박 의원은 “통합브랜드 파워는 단순히 쌀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조속한 시일 내 협의체를 구성해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내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 의원의 농업선진화를 위한 대체작물 개발 장려책도 눈길을 끈다. 박 의원은 “전략화된 한우, 사과, 대추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원 육성해야 하며 회인 마늘, 탄부 고구마, 수한 오이 등은 기술지원과 유통개선을 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고 연료비 부담으로 없어진 딸기 재배도 새로운 기술과 주변 환경 변화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우의 경우 생물이라 가격진폭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통합사료 지원도 이와 연동시켜 가격폭락이 심할 때는 현실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고 가격이 안정적일 땐 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희 농축산과장은 쌀 브랜드 난립에 대해 “다원화 품종 수매 및 다수의 브랜드가 쌀 시장에 유통되고 있어 보은군 브랜드 파워가 약화된 실정”이라며 “공동통합브랜드 개발이 선행되기 위해서는 연구용역비 예산이 필요하다”며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대추, 사과, 한우 등 특화품목에 대한 품목별 규모 확대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