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파크 천연잔디는 필수 사항’
상태바
‘스포츠파크 천연잔디는 필수 사항’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12.19 08:3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보은군이 조성 중인 스포츠파크가 안착하기에는 인조잔디가 천연잔디보다 낫다는 여론을 지난 11월 21일자 지면을 통해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재정이 열악한 군의 입장을 감안할 때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체육회관 건립도 추이를 봐 가며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목소리를 전한 바 있다.
지금 판단해도 설득력이 없는 얘기는 아니다. 무엇보다 하루에도 한 경기장에서 수차례 시합을 진행해야하는 큰 대회를 천연잔디가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은 여전하다. 보은종합운동장과 구병산 천연구장 개방에 군이 주저할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며 많은 비용을 들여 조성한 구장이 한순간 망가져 자칫 관상용 시설로 전락한다면 그 여파는 심각해진다. 그래서 문제 제기를 해보고자 했던 것인데 이 기사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도 있었지만 사실 어느 일방으로 치우친 편중된 기사였다. 고의는 아니지만 한쪽의 소리만을 전달하면서 균형 잡힌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 점은 잘못이다.
보은군이 천연잔디를 고수하는 이유는 이렇다. 우선 인조나 천연구장 조성비용이 엇비슷하다. 천연잔디는 관리비가 많이 드는 대신 인조구장은 초도 비용이 더 든다. 결국은 비용이 같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고 환경유해성이 적은 천연구장(정부의 권장사항 생태면적율 80%)이 대회 유치와 조성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견해다. 또 현재 2종인 종합운동장을 1종 운동장으로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천연잔디조성이 필수며 전략이기도 하다. 체육회관 건립에도 최소의 비용(약 20억여원)을 투입한다. 선수들이나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인 관리사무실, 매점, 화장실, 샤워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을 꾸며 걱정하는 만큼 큰 부담이 수반되지 않는다고 군은 보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 300여억 원을 들여 이평리 일대 21만여㎡ 터에 스포츠파크를 조성하는 보은군. 본격적인 토공작업을 앞두고 있는 스포츠파크에는 천연잔디로 조성하는 국제규격의 축구장 2면(이중 한 면은 종합운동장의 보조구장, 축구전용구장은 여름에 강한 한국잔디)과 야구장 1면(인조), 그라운드골프장(천연구장) 1면 그리고 체육회관 등이 들어선다. 주변 공간에는 분수광장,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파크가 완공되는 2016년 이후에는 700팀 20만 명 이상이 보은군을 다녀가 경제유발 효과가 3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군의 스포츠마케팅 전략이 맞아떨어져 지역에 활기가 넘치고 주민 여간 선용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보은신문 2014-01-29 10:40:22
오타로 인해 기사 이해에 어려움을 드려 죄송합니다.

거시기 2014-01-28 07:08:53
기사 중간에 "보은군이 천연잔디를 고사하는 이유는 이렇다 " - 이 뜻(고사)은 천연잔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인데 ? 고수가 맞겠지요 ? 김 인호 기자님 오타 나셨네요 !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