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개나리꽃, 영산홍 등
진해 벚나무 가로수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처럼 도로변 유휴부지나 도로 절개지, 도로와 연접된 산림의 잡목들을 제거하고 꽃나무를 심어 보은군을 꽃밭으로 가꾸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우리나라 유명 관광지인 강원도의 경우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주요 도로변과 공원, 도심지 주차장, 도로변 절개지 등에 대규모 꽃나무를 심는 운동을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하고 있다.
수도권 1일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춘천 강촌 주민들은 강촌역∼구곡폭포 사이에 도로와 자전거 길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집중적으로 심을 계획이며 로타리 클럽은 강원도의 상징 꽃인 철쭉나무를 이미 6000여그루를 식재하는 등 도내 곳곳에 식재할 계획이라는 것.
따라서 관광지인 보은군도 이같은 꽃밭으로 만드는 계획이 필요하다. 이미 보은군은 이평교 사거리부터 북부 매표소 까지 중앙 분리대 화단에 팬지 등을 식재하는 등 꽃길 조성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보청천 둑방길에는 개나리와 해바라기를 식재했고 매년, 학림리 앞 국도변에 코스모스를 심는 등 꽃길을 조성하고 있으나 읍내 위주로 펼쳐지고 있다.
또 살구나무 가로수와 속리산 진입로변에 벚꽃 가로수 등이 식재되어 있으나 이는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있어 보은군을 꽃밭으로 만드는 것에는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속리산 진입부분인 말티고개는 도로변 산림이 지난 98년 수해로 인해 파헤쳐 진 후 방치되어 있고 잡목이 우거져 속리산 진입부분에 대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도변이나 지방도, 군도 등 도로변에 개나리 나무를 식재하고 또 도로와 연접된 산림내 잡목을 제거해 개나리나 연산홍, 진달래 등을 식재해 봄 꽃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또 마을 진입로나 주택 울타리를 넝쿨 장미나 개나리 울타리로 만들거나 보청천 변에는 유채꽃이나 코스모스 밭으로 만드는 등 보은군을 꽃밭으로 가꿔 외지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보은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