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 자원 가치의 극대화에는 책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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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 자원 가치의 극대화에는 책임이 따른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10.15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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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케이블카 시설은 공적자산인 국립공원등에 사적이윤을 추구하는 특정 개인의 상업적 시설로 인식되어 우리나라의 케이블카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는 다른면이 있었다.
산악지역을 관통하는 지주와 케이블카 정류장에 의한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는 우리나라와의 별차이는 없었지만 분명한 사실은 개발이익의 역회유출 및 경제흐름의 구조를 사전에 검토된다는 점이다.
이번 호주 취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케이블카 설치로 등산로 제한등이 가능해져 자연환경 미생태계 보존, 보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정보, 사업자, 지역주민, 환경단체간의 지속적인 환경보존을 위한 모니터링이 추진되고 있었으며 수익금의 10~15%를 환경보존을 위한 연구기금으로 기탁하고 있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정류장 및 지주로 인한 환경훼손을 막기위해 생태교육장을 설치하고 환경전문요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환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공생의 관계를 키워가고 있었다.
지역사회가 보유한 자연관광자원의 자산 가치를 발굴하여 지역 경제를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키고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원과 가치의 보호 관리도 동시에 지향하고 있었다.
또한 지형적 특색에 맞도록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산열차 등을 개발하기 위한 관련 기술의 개발과 첨단기술의 도입 촉진등을 유도하여 국제적 명물의 관광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동안 “보전과 이용의 균형과 조화” 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잠재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케이블카에 대한 논의는 “된다, 안된다” 라는 시각보다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의 합리적 선택에 대한 문제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합리적 선택은 지역주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국민들의 ‘이용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에 그 원형’을 물려준다‘ 는 원칙아래 출발해야 할 것이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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