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의 보호와 최적의 관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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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의 보호와 최적의 관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10.15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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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탐방객들은 지프를 이용해 예민한 열대우림을 탐방했습니다. 당연히 환경훼손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카이레일을 이용함으로써 오히려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스카이레일이 환경감시자 역까지 하게 되면서 탐방이 허가되지 않은 열대우림지역을 탐방하는 사례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스카이레일은 습지 열대우림의 보호와 최적의 관리를 위해 최소한의 개발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스카이레일 설치이후 호주의 선두연구기관인 CSIRO와 공동으로 TropEco 재단을 설립해 열대우림 연구와 교육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카라보니카 출발역과 쿠란다 종착역에는 스카이레일에서 운영하는 상점이 마련돼 있는데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TropEco 표시가 붙은 상품을 구입하거나 직접 기부를 통해 열대우림기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레일의 친환경에 대한 핵심은 케이블카를 구상하고 있는 단계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이 되고 모든 서류를 새로 만들어야 했고 환경관련 규제가 더 심해졌다. 결과적으로는 서류를 준비하는데만 9년 가까이 걸렸으며 이 중에서 환경과 관련한 리서치를 하는데 7년이라는 기간이 걸려 이후 이 자료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이사국 37개국의 동의를 얻은 끝에 건축허가를 받고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단체의 1인시위를 비롯 각종 반대의견에 대해 대부분 수용하고 공사에 앞서 환경보전기금 100만 달러를 공탁했는데 공사기간 중에라도 하자가 발생하면 즉각 사업허가를 취소하는 동시에 사업자가 공탁한 기금 100만 달러를 정부에 귀속하는 조건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건설한다고 해도 일정부분의 훼손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같은 훼손을 얼마나 최소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나무를 베어내야 하는 일도 있었는데 희귀목이 아닌 경우로 국한하고 이 나무를 베어낼 때에도 위에서부터 가지를 쳐서 내려왔습니다. 아래쪽에서 베어버리면 쓰러지면서 주변나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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