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방지용 모래, 사고 위험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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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방지용 모래, 사고 위험 초래
  • 보은신문
  • 승인 2001.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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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모래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군내 도로 중 고갯길 및 빙판 상습 빙판 구간에 겨우내 미끄럼을 방지하지 위하여 뿌려 놓았던 모래가 아직도 치워지고 있지 않아 도리어 운전자에게 미끄럼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한 운전자에 의하면 “25번 국도를 이용하여 청주를 가려면 수리티와 피반령을 지나가야 하는데 그 곳에 뿌려 놓았던 모래가 그대로 있어 내리막 모퉁이의 경우 상당히 미끄러워 사고의 위험성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19번 국도도 이와 사정이 비슷한 실정이다. 19번 국도상 내북 아곡∼창리의 약 5㎞의 구간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져 있고, 상습 결빙 지역으로 상당량의 모래가 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치워지지 않고 있다.

505번 지방도의 경우, 삼가 저수지∼윗갈목까지 약 7㎞구간, 575번 지방도의 경우 방성골∼갈치골 3㎞, 상궁리 앞 2㎞에 모래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군도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10번군도 성리∼상차정간 7㎞정도에 상당량의 모래가 있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도로교통 안전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모래의 양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이상 제동 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바람에 모래가 날려 도로 전체에 펴질 경우 제동 거리는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국도의 경우 모든 관리는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지방도의 경우 충북도 도로관리 사업소, 군도의 경우 군청에서 관리하여 도로관리의 통일성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모래 등의 살포와 제거 또한 관계 기관별로 이루어져 도로 연계 구간의 경우 어느 구간은 모래가 제거되고 어느 구간은 제거되지 않아 바람에 의해 모래가 날려 다시 제거해야 하는 불편을 낳고 있기도 하다.

군도를 관리하는 군청의 경우 6∼7명의 인원이 연일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원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많고, 국도유지관리소의 경우도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요즘처럼 바람이 많이 불면 모래가 날려 도로 전체로 펴질 수 있다”며 “하루 속히 이를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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