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농박체험기_
상태바
_농박체험기_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05.15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는 마음을 들게 하는게 최종목적이다

아지무 그린투어리즘의 가장 핵심인 농가민박집을 찾았다. 아지무 GT연구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세이이치씨. 각 농가로 체험을 위해 마중 나온 아지무 농박회원들은 환한 미소로 반겼다.

함께 간 일행들과 세이이치씨 집으로 행했다. 우리네 농촌풍경과 비슷했지만 세이이치씨의 집은 산골짝이 외딴 집이었다.

저녁 무렵 도착한 쎄이이치씨 집은 말 그대로 오두막집이었다.
일본 농촌 대부분의 집이 목재로 지어진 집이 많았지만 유난히 쎄이이치씨 집은 30년 전 귀농해 어려운 시절을 보낸 흔적과 수없이 보수한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다.

세이이치씨의 부인인 마사꼬 여사가 GT연구회 운영프로그램에서 배워온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고 이러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세이이치씨는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했다. 7만평 정도를 개간해 축산과 포도생산을 병행하고 이제는 포도를 가공해 포도주와 포도즙을 생산해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마련중에 있다고 한다. 안심인 방식을 고집하면서 가장 어려움 점에 대해 “법 규제와의 싸움이었습니다.

현행 여관업법은 불특정 다수를 숙박해 주는 경우 도지사에 의해 여관업의 허가를 받아야 되는 의무가 있다.

제일 소규모인 간이숙소도 객실의 총마루 면적이 33평방미터가 필요했다” 며 “식품위생법은 숙박자 전용부엌을 설치할 것을 정하고 있었다” 고 한다. 이러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통지를 2004년 4월에 받았다.

이 통지에는 객실의 넓이제한을 완화하고 손님전용 부엌도 필요없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환호성과 함께 회원을 떠난 친구들이 생각낫다고 한다. 그런 아지무방식의 농박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세이이치씨는 “손님은 농박회원으로 인정하고 간이숙소의 기준조차 맞지 않는 민가를 숙박시설로 이용한 법률위반으로 규정한 현행법에서 규제완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보건소 친구의 아이디어였습니다.

무조건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신문기사를 통해 아지무그린투어리즘을 홍보하였고 결국 법보다 농촌의 부흥을 위한 방안으로 대대적인 홍보가 되었고 결국 오이타현의 행정기관이 먼저 나서 부엌과 욕조의 개축비용을 무이자로 지원받게 되었다” 고 한다.

1996년부터 14농가가 시작할 당시 법위반이라는 잣대가 내려지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일이 망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농촌이 살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추진했다고 한다.

아지무그린투어리즘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쎄이이치씨는 “여관도 아닌 민박도 아닌 그냥 평범한 농촌 가정에 머무르며 가족처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농촌체험의 일환인 농박이며 마음을 쉬게하고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교육면에 있어서도 체험형 학습과 주 2일 휴일제 실행에 의해 점점 농촌에 돌아가려는,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이 높아지게 만드는 것이 최종 목적” 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류에 관한 지역주민의 의식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꾀해 깨끗한 지역만들기 운동등의 주민 참가형 활동에 힘써 누구라도 간단히 GT에 참여할 수 있는 인식을 심어주는 한편 종합적인 학습과의 연대에 의해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농촌체험을 하게 ‘농촌의 자랑과 훌륭함’을 가르치고자 한다”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