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통영시청 청소관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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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통영시청 청소관리담당
  • 박상범 인턴기자
  • 승인 2008.06.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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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여러분들의 눈과 귀를 빌려주십시요!”
▲ 김용우 통영시청 청소관리담당

86년 7월 통영시 보건소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딛은 김용우(49) 담당은 89년이후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하수처리장과 환경청소과에서 근무한 환경청소분야 전문 공무원으로 청소행정실무에 필요한 ‘탈취제 고압분무기’를 고안하여 2007년 행정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또한 ‘사료자동공급장치’를 고안하여 특허를 내 매년 13만원의 특허료를 받고 있는 아이디어맨이기도 한 김 담당은 통영을 깨끗하고 쾌적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야근을 수시로 노력하고 있다.

▶제도의 도입배경 당시 상황에 대해?

=2005년에 도입된 ‘환경지킴이’제도와 2007년 시행된 ‘청소행정모니터링’제도로 청소관련 해 어느 정도의 틀을 잡혔지만, 여전히 불법투기가 발생하고 쓰레기 배출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어 ‘환경보전수호천사’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2007년 11월 위촉장을 수여하는 발대식 때 참여자들에게 구두교육을 하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발대식 때 ‘내 눈은 2개 밖에 없으므로 여러분들의 눈을 빌려달라’고 말했다.

▶환경보전수호천사 시스템은?

=환경보전수호천사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의 청소에 관하여 시에 전화로 통보하면 환경청소과에 조직되어 있는 ‘청소기동대’가 출동해 해결하고 내용을 서류로 작성해 보전하고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이 전화통보를 하는 건수는 1일 1건정도로 한달 평균 30여건 정도이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섬마을 폐가전제품 수거활동, 어려운 가정 쓰레기배출작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분기별 1회씩 직원들과 불법쓰레기 투기 야간단속을 함께 하고 있다.

▶제도시행 전후를 비교하면?

=진의장 통영시장님이 직접 청소차를 타고 현장을 점검하고 6급이상 간부직원 및 가족, 주민자치위원, 방학기간에 학생들까지 청소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지역의 분위기속에 ‘환경보전수호천사’제도가 시행되면서 주민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제보 전화도 자주 오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보전수호천사’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향으로 주민들의 반발도 현저하게 줄었다.

▶제도의 미비점과 보완점은?

=예산이 확보되어 청소관련 신고인센티브제도를 병행이 요구되고, 환경보전수호천사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하고 단합을 위한 정기적인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타 시군에서 도입시 주의할 점은?

=자발적인 자원봉사자 확보가 관건이다. 단 1명으로 시행한다고 해도 자발적인 참여자로 운영해야지 참여에 강제성을 띠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끝으로 남기실 말은?

=모든 행정이 마찬가지이지만, 우리 지역처럼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의 청소행정은 주민들의 참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종 행사때마다 행사관계자들에 5분만의 시간을 달라고 하여 통영시민들에게 청소관련 교육 및 당부를 전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이 항상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하며, 더불어 시민의식도 바뀌어 참여도가 높아질 때 더욱 깨끗한 관광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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