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뽑는 선거구라고 해서 2명에게 기표하면 무효표 처리
투표할 용지는 총 6장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가 투표할 투표용지는 총 6장이다.
도지사 선거용, 도의원 선거용, 비례대표 도의원 용, 군수 선거용, 군의원 선거용, 비례대표 군의원용이다. 선거구별 2명 또는 3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로 인해 유권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상당수의 유권자들은 2명 또는 3명을 선출하기 때문에 군의원을 선출하는 투표용지에 2명이나 3명에게 투표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불과 한달여 전에 시골 고령의 노인들까지 투표에 참여해 늦게 까지 투표가 계속됐던 한 협동조합의 이사 선거에서 5명까지 기표를 했던 적이 있었고 이번 군의원 선거에도 2명, 3명을 선출하니까 당연히 선거구별 2명, 3명에게 투표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따라서 선거구별로 2명을 뽑든, 3명을 뽑든 기표는 한 사람에게만 해야 한다는 선거법의 충분한 설명이 절실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투표장에서 선거관리위원들이 한 명에게만 기표를 하는 것이라고 구두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유권자 상당수가 노인인데다 변별력이 떨어지는 고령의 노인들은 정확하게 선거법을 인지하지 않는 이상 이같은 사례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실제로 많은 유권자들 특히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주민조차도 군의원 선거는 선거구별로 2명 또는 3명의 의원을 선출하니까 2명을 뽑는 선거구는 2명에게 3명을 뽑는 선거구는 3명에게 투표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나오고 있다.
군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초의원 및 비례대표 기표 방법 등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만들어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배부하는 등 선거법 설명을 실시하고 있다.
군 선관위 관계자는 “종전에는 군의원을 읍·면당 1명씩 선출했으니까 당연히 1명에게 기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거구 조정으로 가, 나선거구는 2명을 뽑고 다 선거구는 3명을 뽑으니까 유권자들이 착각할 수 있는데 어떤 선거이든 단 1명에게만 투표를 해야 한다"며 "만약 2명 3명에게 기표를 하면 유권자가 행사한 소중한 한 표가 무효가 되는 것”이라며 “군의회에 진출해 의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참 일꾼 단 1명만 선택해 기표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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