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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신문
  • 승인 200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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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

정 진 웅(보은군선관위 홍보계장)

지방선거 이제 1년 앞으로 …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06.5.31)가 어느덧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벌써부터 각종 행사장에는 현 정치인이나 지방선거 입후보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행보가 줄을 있고 있다.

서로 선거구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악수 하느라고 분주하다.  바야흐로 국민주권을 행사하는 지방선거가 목전에 와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과거 막걸리·고무신 선거부터 금품·향응 선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격으며 역동의 세월을 보아왔다.

이젠 우리 국민들이 공정한 심판이 되어 정치권을 바른 길로 이끌어 부정부패가 더 이상 우리 주변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하여야 하며 정치권도 정견·정책으로 정정 당당하게 승부해야한다.

“천하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란 말이 있다.
이는 조선후기 학자 최한기 선생이 한 말로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이 선거에 달려있다.
‘어진 사람을 뽑아 바른 정치를 펴면 세상 모든 사람이 평안하게 되나, 그른 자를 뽑아 정치를 잘못하면 세상 모든 백성이 근심과 걱정으로 지내게 된다(출처 崔漢綺 저 `仁政'' 選人篇).’는 의미로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한 말이라 하겠다.

선거 제도가 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들의 투표가 인재를 등용하는 선택권인 것으로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힘이다.

올해 7월부터 농협(축협), 수협, 산림조합장 선거도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로 위탁하여 공직선거에 준해 선거를 치른다. 1년 남짓 남은 지방선거와 함께 위탁선거인 농협(축협), 수협, 산림조합장 선거로 인해 수시 선거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국민주권인 막강한 힘을 올바르게 실현하기 위해 그른 자를 뽑지 말고 어진 사람을 뽑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정치권에 입문하려는 사람들도 본인 자신들이 어진 사람이 되도록 덕을 쌓아야 할 것이다.

국민들과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선거의 심판자로서 어진 인재가 등용될 수 있도록 선거 부정부패를 물리치는 방패와 창이 될 것이다.


소나무 에이즈는 미리 예방이 최선책
구제에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임해야

서 장 원(sulsong46@hanmail.net)
■필자 소개
회북면 건천리 출신
삼산초교 46회, 보은중 11회 졸업, 농협 충북지역본부 부본부장, 농협 청주교육원장 역임

소나무 재선충(일명 소나무 에이즈)을 구제(驅除)하자.
얼마전에 신문에도 보도가 있었지만 지금 우리나라 소나무에 일대 비상이 걸렸다.

정이품송을 비롯해 황금소나무, 정부인소나무 등 천연기념물 소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소나무고을 보은으로서도 이를 막기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소위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서 많은 이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보도에 의하면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나서서 소나무를 구하자는 모임을 결성하고 사회적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사회적 목소리도 의미가 있지만 보다 구체적인 박멸(剝滅)방안이 강구되고 실행되어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봐서 다음과 같이 제언코자 한다.

우선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 상황을 보면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병은 경남(함안, 사천, 진주 등), 경북(구미, 포항, 울산 등)과 전남 목포 등 38개 시·군에서 70여만 그루가 고사(枯死)하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 병은 재선충을 몸에 지닌 ‘솔수염하늘소’와 ‘하늘소’라는 곤충이 소나무를 갉아먹을 때 나무의 상처 부위를 통해 전파된다.

‘재선충’이 침입하면 소나무는 6일만에 밑으로 처지기 시작, 20일 후에는 시들고 30일 후에는 솔잎이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말라죽는다.

0.6∼0mm 크기인 ‘재선충’은 한 쌍이 소나무에 침투하면 1주일에 20만 마리로 불어나는데 이들이 소나무의 수분 이동통로를 막아 결국 고사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과문한 탓인지 모르지만 아직 보은지방에는 이 병이 침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같은 재선충을 박멸하기 위해서는 비행기에 의한 공중살포로 ‘솔수염하늘소’를 구제(驅除)하고 피해지역의 소나무는 그 자리에서 소각하거나 훈증(燻蒸)처리를 해야한다.

그리고 벌채한 지역의 그루터기도 훈증약제(인회늄 정제)를 뿌린 뒤 비닐로 덮어 완전히 박멸해야 된다. 재선충은 죽은 소나무 속에서도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공방제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부작용(양봉 등 축산 피해)도 만만찮기 때문에 상당부분 소나무가 있는 지역마다 일일이 인력에 의한 작업이 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예산과 일손이 많이 필요할텐데 예비군, 공익근무요원, 봉사활동을 하고자하는 학생들, 자원봉사자, 해당지역의 공공근로자 등등 동원 가능한 인력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조속히 시행해야한다고 본다.

“요즘 시절에 무슨 강제동원이냐” 하겠지만 그것은 교육청,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여하와 행정력의 현명하고 슬기로운 대처로 가능하다고 본다.

 현재 우리나라 ‘소나무 재선충’ 구제문제는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국회의 ‘특별법’ 제정을 기다리기 전에 관계당국이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강구해야된다고 본다.

피해 발생지역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또 동시적으로 방제에 나서야 보다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지시나 지원이 있기 전에라도 보은군 당국이라도 예방차원의 방제 작업에 나서야된다.
아직 보은지역에 소나무재선충 발생 보고가 없다면 더욱 속히 예찰과 예방작업에 나서야된다. 해당 지역에 재선충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으면 이미 늦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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