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채근담에 부자자효라고 ‘아버지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마땅히 그리 해야할 일’이라고 가정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조금만 어려워도 자식을 버려둔 채 가출하여 소년소녀 가장을 만들고, 노부모를 관광지에 모시고 가서 버려둔채 돌아오는 현대판 고려장이 등장하고 있는 오늘의 가정의 모습이다.
이대로는 안된다. 가정이 제 모습을 찾아야만 한다.
일찍이 페스탈로찌는 ‘가정은 도덕의 학교’라 했고, 괴테는 ‘왕이건 백성이건 가정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부모는 자녀의 본이 되어야 한다.
논어에 기신정 불령이행, ‘몸을 바로 가지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하여진다’고 했다.
자녀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행하며 오늘의 나의 모습이 곧, 내일의 자녀의 모습이다. 내가 부모에게 효도를 할 때 자녀들도 나에게 효도를 하게 된다. 온실속의 화초는 밖에 내 놓으면 곧 시들어 버린다. 과잉보호로 자녀를 나약하고 무기력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자승자강, ‘스스로를 이기는 것이 강한 것’이라고 했다. 어려움도 어떤 유혹도 이겨내며 거친 세파를 헤쳐나갈 수 있는 자녀로 키워야 한다.
카네기는 ‘아홉가지 꾸짖을 일을 찾아 꾸짖기보다 한 가지 칭찬할 일을 찾아 칭찬해주는 것이 그 사람을 개선하는데 유효하다’고 칭찬을 하는 풍토를 강조했다.
플랭클린은 ‘언제나 가슴에 꿈을 품고 살자’고 했다.
‘자녀에게 꿈을 심어주고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일에 몰두할 때’라고 한 칼힐티의 말과 같이 낙동하는 근면, 검소한 생활과 평범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자녀로 키우도록 노력하자.
김 재 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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