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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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 보은신문
  • 승인 200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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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대 박사
♣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을 바꾸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바라는 행복의 기준이나 정도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것이 행복이다'라고 정의 내리기는 사실 매우 어렵습니다.

그 와중에도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는 그의 저서 『인생독본』에서 "행복은 후회 없는 만족이다"라고 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과연 '후회 없는 만족'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생기긴 합니다만, 마음만 먹는다면 그렇게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순간이 모이면 영원이 되는 만큼, 아주 짧은 순간의 '후회 없는 만족'이라도 우리가 사는 매순간을 만족스럽게 보낸다면 인생 전체가 다 만족스럽지 않을까요? 즉, 개울물이 모여 강이 되고, 강이 모여 바닷가 되듯 인생의 행복은 순간의 '후회 없는 만족'이 모여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하루하루를 힘겹고 어렵게 보내거나, 순간순간을 고통과 번민 속에서 보낸다면 우리의 인생 전체가 불행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인생에서 어찌 기뻐하고 감사할 일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괴롭고 외로운 일, 어렵고 힘든 일, 답답하고 한심한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이 바로 인간사입니다.  물론 이러한 이유로 항상 우울하게 보내거나 괴로워만 한다면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달프고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이런 경우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즉,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을 바꾸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을 바꾸면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성인들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생관이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인생관이란 '인생을 보는 눈'을 말합니다. 어떤 것이 가치 있는 인생이고, 또 어떤 것이 가치 없는 인생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인생관입니다.

인생관은 마치 안경과 같아서, 같은 물체라도 안경알의 색깔에 따라 그 색깔이 다르게 보이듯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인생도 달라집니다. 즉, 파란 안경을 쓰고 보면 세상이 파랗게 보이는 것처럼,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행복하지만, 부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보면 괴롭고 답답하고 불행한 일들이 가득합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은 어떤 일에 부닥쳤을 때, 능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만큼 인생에 성공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됩니다. 반면 소극적이며 피동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은 애로와 난관에 부닥쳤을 때, 대부분 그것을 타개하려고 노력해 보지도 않고 미리부터 "안 되겠다", "안 될 걸 뭐", "해보나 마나야"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뭐 하나 되는 일도 없고 하는 일마다 실패해 불행하게 살아 갑니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인생관을 가지고 살다 떠난 대표적인 인물로 쇼펜하우어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 것이고, 둘째로 행복한 일은 일찍 죽는 것이며, 가장 불행한 일은 오래 사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지고 살다 간 인물에는 스피노자가 대표적입니다. 그는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인지 여러분도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복은 결코 스스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즉, 행복이란 뚜렷하고 투철한 인생관을 가지고 자기가 목표한 바를 향해 꾸준히 노력할 경우에만 얻을 수 있는 특권입니다.

영국의 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저서 『역사연구』에서 인간의 흥망성쇠를 '도전과 응전'이라는 공식으로 설명했습니다. 그 어떤 애로와 난관, 역경과 고난에 부닥치더라도 백절불굴의 강인한 용기와 투지로 이를 극복하는 사람만이 역사의 창조자가 될 수 있으며 또한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한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당연히 행복하게 살다가 가는 게 의미 있고 좋지 않을까요? 물론 행복은 눈에 보이는 물체가 아닌, 스스로가 느끼는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입니다. 그래서 가난해도 마음이 부자면 진정한 부자이지만, 아무리 부자여도 마음이 가난하면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잘산다는 것은 재산, 명예, 지위와는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 일에 만족감을 느끼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류역사를 보면, 재산과 권력을 가졌지만 비참하고 불행하게 살다간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 비록 재산이나 권력, 지위, 명예는 없었지만 일생을 행복하게 살다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토굴 속에 살면서도 알렉산더 대왕의 권력과 부귀영화를 한 번도 부러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알렉산더 대왕이 "내가 만일 황제가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처럼 살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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