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송이 서식지에 관수시설 설치
가뭄으로 인해 송이가 생산되지 않아 올해는 송이 구경조차 힘든 가운데 산중 귀족 식품이라 일컫는 송이도 앞으로는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가뭄으로 인해 송이가 자라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송이 서식지에 관수시설을 설치해 수분을 공급, 송이 생육기반을 조성하면 송이생산이 가능하게 된다는 원리로 8월과 9월의 강수일수와 송이 생산량이 높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
군은 산촌 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산외면 신정리 군유림에 송이생육 기반 조성을 위해 380여만원을 들여 관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프링클러와 점적 관수 시설을 송이가 나오는 능선에 설치해 올해와 같이 가뭄이 극심할 때 용수를 공급, 송이가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당초 송이생산 관수시설은 민간 자본 보조사업으로 올해 설치됐어야 했으나 마을에서 이를 추진을 못한 것인데 당초의 계획대로 올해 설치했을 경우 신정리에서는 송이를 채취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산외면 신정리는 마을 전체 주민으로 송이 작목반(반장ㄴ 서계원)을 구성해 송이를 채취하고 있는데 매년 100㎏∼150㎏을 생산해 송이만으로 연간 4500여만원의 수입을 얻고있는 군내 대표적인 송이 채취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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