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탄부·삼승농협·한성 RPC 수매 실시
군내 농협 및 민간 RPC의 1등급 자체수매가는 대부분 5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농협 자체 장려금 2000원과 고품질 벼에 대한 군 보조금 1500원을 합치면 5만7500원으로 정부수매가 2등과 비슷한 가격이다. 보은농협(조합장 안종철)은 10월 17일 이사회를 개최, 자체수매가를 1등의 경우 5만4000원, 2등은 5만2000원, 3등 4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한성미곡종합처리장(대표 한성동)도 자체수매분에 대해서는 특등의 경우 5만5000원, 1등 5만4000원, 2등 5만1000원, 3등 4만8000원에 수매가를 결정, 정부수매분 수매와 함께 자체수매를 받고 있다. 탄부농협(조합장 권규식)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개최, 품질인증 벼의 경우 5만5000원, 일반벼는 1등 5만4000원, 2등 5만1000원, 3등 4만6000원으로 결정, 수매키로 했다.
마로농협(조합장 노재덕)은 10월 31일 이사회를 개최, 1등 5만4000원, 2등 5만2000원, 3등 4만8000원으로 수매가를 결정했으며, 삼승농협(조합장 이정우)도 보은농협과 마찬가지로 1등 5만4000원, 2등 5만2000원으로 자체수매가를 결정했으나 계약재배한 고품질 벼에 대해 군 보조금 배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
회인농협(조합장 양승빈)은 현재 5만원에 수매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초 이사회를 개최, 수매가가 결정되는 대로 추후 정산할 계획이며, 수한농협(조합장 주진훈)은 이달초에 이사회를 개최, 고품질 벼와 계약재배한 찰벼의 수매가를 각각 결정, 본격적인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보은농협과 탄부농협이 수매가를 결정함에 따라 타 농협들도 이에 비슷한 가격으로 자체수매가를 결정했으며, 모든 농협에서 장려금으로 2000원씩을 더 지급, 지난해 보다 수매가격이 1000원내지 3000원 정도 인상됐으며, 도내 17개 농협 및 민간 RPC 일반벼 기준 평균 수매가격 5만3460원보다 높게 책정돼 수매가를 둘러싼 농업인 조합원과의 마찰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편익 제공과 원료곡 확보를 위해 산물벼 수매 이후에도 건조벼 자체수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조합원들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수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고품질벼 계약재배 약정현황을 살펴보면 총 1513ha 24만2080포대(9683.2톤)를 수매할 예정으로 ▲ 보은농협 RPC 총 713ha 11만4080포대(4563.2톤) △보은 475ha 7만6020포대 △내속 50ha 8010포대 △외속 147ha 2만3500포대 △내북 13ha 2100포대 △산외 28ha 4450포대 ▲마로농협 163ha 1만9200포대(768톤) ▲탄부농협 RPC 369ha 5만6025포대(2241톤) ▲한성 RPC 4만445포대(1618.2톤) △마로 6959포대 △탄부 3044포대 △삼승 190ha 3만452포대 ▲수한농협 15ha 2400포대(96톤) ▲회인농협 62ha 9920포대(396.8톤) △회남 3ha 410포대 △회북 59ha 9510포대이다.
한편 올해산 추곡 정부수매가는 지난해와 같은 특등 6만2440원, 1등 6만440원, 2등 5만7760원, 3등 5만1410원, 등외 4만15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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