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경쟁력 갖춘 보은-농업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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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경쟁력 갖춘 보은-농업②
  • 보은신문
  • 승인 199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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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유명도 전국 29위 차지
쌀은 농업의 핵심이다. 국민의 주곡으로써의 실제적 사용가치도 중요하지만 쌀이 갖는 상징적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시 되어왔던 쌀은 수입개방의 파도에 휩쓸려 농민들에게 있어 중심적인 위치에서 많이 밀려난게 사실이다. 이제 쌀은 '마땅히'심어야할 작물이 아니라 '심어도 되는' 작물인가를 면밀히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벼를 재배하는 것이 다른 작물보다 경제성이 나아야한다.

■군내 미곡 재배 현황
'93년 현재 군내에서 벼를 경작하는 면적은 5천8백52㏊이고, 10a당 생산량은 4백22㎏이다. 총생산량은 2만4천6백95톤으로 집계되고 있다. '93년의 벼 재배면적은 5년전인 '88년의 6천3백25㏊에 비해 7%가 줄었고, 총생산량은 '88년에 비해 '93년에 20%가 감소했다.

경지규모별로 농가를 살펴보면 '93년에 경지가 없는 농가가 97가구, 0.1㏊미만인 농가가 1백 가구, 0.1㏊이상 0.3㏊이하가 828가구이다. 또한 1㏊이상에서 1.5㏊미만인 농가가 2천2백20가구로써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고, 군내에서는 대규모라고 할 수 있는 3㏊이상의 농가가 1백57가구로 나타나 전체 농가의 2%를 구성하고 있다.

■군내 벼 재배의 문제점
벼도 국내의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고 생산기반의 취약, 기계화·자동화의 미흡, 영농의 소규모등으로 인해 외국 농산물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이미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국내 쌀 가격이 미국산에 비해 4~5배가 높은 실정인데 우리 쌀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미국의 한 농가가 82㏊를 경작하는데 비해 우리 농가는 0.8㏊를 경작하고, 미국에 뒤떨어진 기계화로 인해 1㏊당 소요되는 노동력이 미국이 22시간인 반면 한국은 미국의 20배가 넘는 452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쌀이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우리 쌀이 외국의 것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단위당 생산량이 조금 높다. 국내 벼 재배의 이러한 문제점은 우리 군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경지 규모의 소규모와 기계화·자동화의 미흡등으로 인해 외국산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뒤떨어지고 있다.

'94년 10월24일 전국농민단체농정감시회의(대표 박덕영)에서 주관한 기자회견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벼 40㎏을 생산할 때 드는 한계생산비(한계생산비란 생산량이 한 단위 증가 또는 감소할 때 추가적으로 증가 또는 감소한 총비용을 말한다.)가 6만8백11원이고, 평균생산비(총비용을 생산량으로 나눈 것)는 4만9천8백50원이다.

이러한 생산비는 수매경비를 제외하더라도 추곡수매에서 1등품의 가격 4만7천8백20원보다 훨씬 높다. 앞으로 정부는 추곡수매물량을 줄이고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져 농민들에게는 생산비 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농어촌진흥공사에서 쌀 전업농을 육성하기 위해 대상자 신청을 받아 '95년 군내 대상자 63명이 선정되었다. 농어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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