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서부터 음악으로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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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음악으로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키운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09.12.03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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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 음악협회 티모 클레멘티넨 회장을 만났다. 유럽음악협회 회장을 맞고 있는 그는 3천 명 정도의 한국 학생들이 유럽에서 공부 중이라며 반갑게 맞았다.
△ 핀란드 음악협회와 음악학교에 대해서

핀란드 음악교육 시스템은 독일과 스웨덴과 많이 다르다. 핀란드 음악협회는
99명의 사람이 일을 하고 있다. 국가재정을 받는 음악학교, 방과후 음악학교, 55개의 지방자치단체와 44개의 개인 음악학원도 포함하고 있다. 개인 사설학원과 국가에서 운영하는 학교는 모든게 비슷하지만 재정이 어디서 오느냐가 다른 점이다.
음악협회의 회원이 되거나 재정을 지원해 주기 위해 학교 재정과 수준을 먼저 점검과 교육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비영리재단의 음악학원은 국가 커리큘럼을 따라야 하며 선생님들의 높은 학력이 뒤따라야 한다.
1969년에 음악학교에 큰 전환점을 맞았는데 재정적인 규정을 포함한 음악관련 법이 제정되어 교사들의 평가가 시작돼 이 시기부터 질이 크게 향상되었고 세계 2차 대전이후 초등학교 선생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 교사들이 2차 대전이후에는 모자랐지만 지금은 교사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 시기부터 학생들의 개인에 대한 지도향상이 되었으며 학교에서는 음악시간이 있고 7학년까지 있음. 초등학교 이전에도 음악학교가 있다. 89개의 시 재정 음악학교가 있고 6만여명의 학생과 3천500명의 선생이 있다.
개인 음악학교는 300개 정도가 있으며 고등학교, 직업전문학교에서도 시벨리우스 대학에 음악학교가 있다.
11개의 폴리테크닉(4년제 학교)에서 다루고 있으며 핀란드에는 2개의 다른 커리큘럼이 존재하고 국가 커리큘럼과 지방자치 커리큘럼이 있다. 모두에게 주어지고 개인레슨이 이뤄지고 그룹티칭이 이뤄진다.

△ 핀란드와 외국 음악교육의 다른 점과 핀란드에서 음악교육을 중시하는 이유는...

스웨덴만해도 지방자치가 재정을 담당하는데 핀란드는 국가에서 모든 재정을 담당하고 있다. 핀란드의 교육법 제정안은 학생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음악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핀란드에서 다른 유럽과 다른 점은 건반을 치는 아이들은 키보드 하모니를 배워야 한다. 즉흥연주 부분을 강조한다. 음악이론을 가르칠 때 칠판에서 배우는 것보다 그 학생들이 이론을 배우고 표현하는 연습을 시킨다.
핀란드 정부가 독립 100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국이었기 때문에 문화를 통해 국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음악교육을 중시했다. 2차 대전 이후 핀란드는 굉장히 가난했다. 전쟁이 끝난후 많은 부분을 교육에 집중해 핀란드를 세울 수 있는 큰 역량이 됐다. 시벨리우스의 영향력도 컸다.
핀란드에서는 클래식이 모든 것의 기본이 되며 그전에도 클래식 외에도 다른 장르의 음악도 유입이 됐지만 1990년대 모든 성장이 멈췄다가 이제는 재즈, 팝 등도 천천히 성장하고 있다.

△ 음악학교 최종 교육 목표는

모든 학생들이 다 배운 후 나중에 오케스트라에 모여 같이 연주하는 것이 재미있고 사회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66%가 여자학생인데 남학생들에게 중요한 교육이 된다.
음악학교 졸업생 중 로스앤젤레스, 런던 등 많은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자 지휘자는 아주 많고 여자 지휘자도 3명도 있다. 음악학교 졸업후 3%정도가 음악전공으로, 나머지는 다른 직업으로 학교 교사들도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석사 이상으로 높은 수준의 예술가들이 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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