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누굴 뽑을까
상태바
4.10 총선 누굴 뽑을까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4.04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이재한 vs 국힘의힘 박덕흠
왼쪽부터 이재한(더불어민주당), 박덕흠(국민의힘).
왼쪽부터 이재한(더불어민주당), 박덕흠(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박 후보와 이 후보는 2012년과 2016년 두 번 대결을 펼쳐 박 후보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이 후보가 지난 두 번의 아쉬움을 이번에 제대로 설욕할지, 아니면 박 후보가 4선에 연착륙할지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선거일 이튿날인 다음 주 목요일인 4월 11일 오전이면 세 번째 승부도 알 수 있겠다.
두 후보의 선거공보물이 각 가정에 배포됐다. 우리가 선택한 지도자가 우리 자신과 국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기에 투표하기에 앞서 어떤 인물이 적합한지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어떤 후보가 직무수행에 역량이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무엇을 하려는지,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공약, 실현가능한 정책공약인지, 진정성과 책임감, 도덕성, 준법성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요구된다.
민주당 이재한 후보(60)는 선거공보물에서 ‘오만정치 민생파탄’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동남4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적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 검찰독재로 인해 국가의 기반이 흔들릴 정도로 힘든 시기에 살고 있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정권 심판과 함께 잃어버린 동남4군의 12년을 찾아오겠다”고 적시했다. 공약으로는 양곡관리법 재추진, 국가산업단지 100만평 조성,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설치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며 4개군 지역별·읍면별 공약을 내놓았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70)는 ‘능력! 경륜! 노하우!’에 방점을 찍었다. 박 후보는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모두 하나의 라인이어야 한다. 지금이 최적기”라며 “집권여당의 힘과 중진의원의 능력을 동남4군 발전에 모두 쏟아 붓겠다”고 힘줘 이야기하고 있다. 공통공약으로 농업인 기초연금제 실시, 의료격차 해소 특별법 제정,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점심제공 단계적 확대,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확대, 세컨트 홈 활성화 대책 모든 비도심 지역으로 단계적 확대, 늘봄학교 확대 및 단계적 전면 무상 시행, 불체포특권 포기 등을 내세웠다. 보은 철도역 건설 등 지역별 공약도 제시했다.
두 후보 공히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마련이나 구체성을 적시하지 못한 지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참신한 아이디어는 후보자에 관계없이 주민을 위해 반영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후보는 재산 37억8845만원, 병역은 5급 전시근로역, 세금체납 없음,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위반, 공직선거법위반 등 전과기록 3건 벌금 1650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는 재산 562억원, 병역 육군 중사, 세금체납 없음, 전과기록 건설업법위반 1건 3000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는 “직원 개인의 일탈행위가 건설업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건설업체 대표로서 건설업법상 양별규정에 따른 책임을 부담하게 된 것”이라고 소명 사유를 적어냈다.
동남4군 대표로 누가 적임자일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겠다. 주민들의 깊은 관심이 정치와 우리 삶의 질을 높인다. 설령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적임자가 없을지라도 차선으로 신중하게 생각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