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보청천 벚꽃길에 경관조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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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보청천 벚꽃길에 경관조명 설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4.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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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리 ~ 고승리 3.5km 구간
벚꽃 질 때까지 일몰 시 점등
보은군이 야간조명을 설치한 보청천 벚꽃길. 군은 벚꽃이 지는 시점까지 경관조명을 점등할 예정이다.
보은군이 야간조명을 설치한 보청천 벚꽃길. 군은 벚꽃이 지는 시점까지 경관조명을 점등할 예정이다.

보은군이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청천 벚꽃길은 보청천 제방길 보은읍 학림리에서 삼승면 달산리 삼탄교까지 수령 20년 이상 된 4,381그루의 벚나무들이 20km에 걸쳐 이어져 있는 보은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됐다. 청주, 대전 등 인근 지역보다 만개 시기가 약 10일 정도 늦어 벚꽃을 미처 구경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 보청천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해가 갈수록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는 보은읍 죽전리에서 탄부면 고승리까지 3.5km 구간에 수목조명 977개, 도로조명 977개, 볼조명 20개, 고보조명 16개, 별빛조명 6개 등 총 2,036개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벚꽃이 모두 질 때까지 매일 일몰 때마다 점등돼 관광객들이 밤에도 벚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양방향 구간에는 빨강·파랑·보라색 등 변하는 레이저 조명이 벚꽃길과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벚꽃길 중간중간에 놓여 있는 쉼터에는 다양한 조명으로 장식한 포토존이 있어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아울러 보은군은 보청천 남다리에서 이평교까지 구간과 보은대교에서 월송리 자전거도로 입구까지 구간에는 산책로 데크를 설치해 차량 방해 없이 봄의 정취와 익어가는 벚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야간에도 끊임없이 벚꽃길을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며 “보은군의 아름다운 벚꽃길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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