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고 레슬링동문회, 모교 찾아 옛 추억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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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고 레슬링동문회, 모교 찾아 옛 추억 그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4.1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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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고 레슬링동문회 회원들이 모교에 모여 옛날을 회상하고 있다.
보은농고 레슬링동문회 회원들이 모교에 모여 옛날을 회상하고 있다.

 보은농고 레슬링동문회(회장 박순태)가 지난 6일 모교인 충북생명산업고(당시 보은농고)에서 동문회를 갖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다.
 보은농고 레슬링동문회는 충북생명산업고의 교명이 보은농고 당시 레슬링부 회원이었던 40여명의 선.후배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매년 두 차례(상반기. 하반기)만나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날 모임에 참여한 30여명의 레슬링부 선.후배 동문들은 모교 운동장에서 족구와 배구를 즐겼고 학창 시절 추억을 회고하며 모교 발전을 기원했다.
 보은농고에 레슬링부가 있을 당시 이들은 충북은 물론 전국대회에서 때때로 체급별, 종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성과를 거두며 보은농고 레슬링부의 이름을 전국에 날리기도 했다.
 보은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어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박순태(27회) 동문은 남보은농협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상열(31회) 동문은 개인사업체를 경영하며 보은군체육회 전무이사를 역임하며 보은군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박창흠(28회) 동문도 우드볼 국가대표로 제25회 대만오픈 대회 및 웽루슈컵 우드볼 챔피언십 경기와  제12회 아시아컵 우드볼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개인전 우승,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날 모임을 주관한 박순태 회장은 “1200여명의 전교생에 출전만 하면 메달을 따왔던 학창시절이 그립기만하다”며 “앞으로도 이 모임을 지속해 옛날을 그리며 모교발전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생명산업고는 1944년 농업고등학교로 개교해  46년을 이어오다 1990년 보은농공고등학교로 개명해  10년의 농공고를 겪었으며 7년전인 2017년  충북생명산업고로 교명을 변경한 이래 올해로 7년째 이어 오는 80년의 역사를 간직한 뿌리깊은 고교다.
한편, 보은농고 레슬링동문회에서는 어려운 이웃에 쌀, 생필품을 남몰래 전달하는 등 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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