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보건지소 전보다 100%증가
의약분업을 실시하지 않는 면단위 보건지소로 환자가 몰려 의약분업 실시 전보다 최고 100%이상 늘어나는 등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의약분업이 실시되지 않는 외속 보건지소나 삼승 보건지소, 산외 보건지소 등은 의약분업 실시전보다 평균 10%이상 환자가 늘어났고 보은읍과 가까운 산외 보건지소 등은 전보다 100%이상 환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의약분업 실시 초기에는 변동이 없었으나 8월부터 늘기 시작해 9월들어서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보건지소의 이용자가 훨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현상은 보은읍의 경우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돼 병원과 약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이 있는가 하면 의사의 처방전에 따른 약품을 구비하지 않는 약국이 많음에 따라 아예 의약분업을 실시하지 않는 지역에서 진료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보건지소에서는 65세이상 노인의 경우 돈 한 푼 내지않고도 진료와 약까지 처방받을 수 있는데다 65세이하도 9일치 약을 투약받아도 본인 부담금이 1400원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 등 약을 장기 복용하는 환자들의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각 보건지소에는 △내속 : 일반의, 치과 △외속 : 일반의 △마로 : 성형외과 전문의, 치과 △탄부 : 일반의 △삼승 : 재활의학 전문의, 치과 △회남 : 인턴 △회북 : 일반의, 치과 △산외 : 일반 공중 보건의사가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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