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군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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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군정을 알아본다
  • 보은신문
  • 승인 1990.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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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방침… 지역화합·균형개발·복지증진
보은군은 농업인구가 71%를 차지하는 농업군으로서 농가의 소득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농촌소득증대에 군민들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속리산 국립공원과 서원계곡 등의 문화유산이 산적해 있어 관광자원의 활용이 보은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측면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반응이고, 철도와 고속도로가 통과되지 않음으로 인해 교통난리 매우 취약한 편이라 군내에 있는 도로 확·포장은 물론 청주-보은-상주간의 고속도로 건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런면을 감안한 90년대의 첫 관문을 여는 올 군정의 살림살이와 그 짜임새를 더듬어 본다. <편집자주>

90년도 보은군은 군정방침으로 지역화합, 균형개발, 복지증진에 두고 살기좋은 보은 건설에 역점을 둔다.

1. 보은군의 예산
90년도 보은군의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2백억 6천5백만원, 특별회계가 15억 9천5백만원, 총 2백16억 6천만원으로 작년보다 22%가 더 책정되었으나 타군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일반회계로는 인건비가 58억 3천 5백만원, 물건비 19억 7천만원, 경상이전 19억 3천 9백만원, 자본지출 89억 3천9백만원, 융자 및 출자 1천만원, 보전재원 4천만원, 내부거래 5억 7천7백만원, 기타 5억 2천6백만원으로 경상이전만 89년보다 2억 3천7백만원이 줄었고 나머지는 다소 늘어난 셈이다.

세입으로는 △지방세가 22억 8천2백만원, △세외수입으로 경상수입이 4억 1천8백만원, 임시수입이 6억 2천3백만원, △지방지부세 98억 1천5백만원, △보조금으로 국비가 57억 7천3백만원, 도비 10억 3천4백만원, △지방채가 1억 2천만원으로 보조금이 3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특별회계로는 상수도 시설비 2억 6천8백만원, 주택사업 4억7백만원, 영세민 생활안전기금 5백만원, 의료보험기금 5억 2천2백만원, 새마을소득 특별기금 3억 2백만원, 새마을소득금고 2천4백만원, 농공단지 조성사업 6천7백만원으로 책정되었다.

2. 주요시책사업과 역내 투자사업
90년도 주요시책사업으로는 지방자치제실시를 앞두고 자치능력제고로 지방자치의 조기정착과 과열선거를 방지하여 공명선거실시에 기본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군수와 6회에 걸친 개방대화, 오지마을 44개리 숙박대화, 간부직 공무원전화대화를 1일 5명꼴로 실시할 방침이다. 군내 주요사업으로는 지역간 균형개발촉진과 지방공업 육성 및 관광개발확대에 기본방향을 두고 있다.

◇ 주민숙원 기반시설 확충
군내 31.6㎞에 해당하는 국도 2개노선과 지방도 2개노선, 군도 5개노선에 97억을 들여 확포장하고,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설운동장 건설은 8억을 들여 1만8천평의 부지(군청앞) 위에 경기장, 주차장 등을 갖춘 시설로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군민회관건립은 올부터 91년까지 16억을 들여 건축면적 9백평의 부지 위에 도서관, 전시실, 회의실 등을 갖춘 규모로 만드는데 금년엔 부지매입과 도비로 2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2백10평의 규모에 3억 3천만원을 들여 산외면 청사를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올해 안에 건립할 계획이다.

◇ 새마을운동 재점화 촉진
군내 새마을운동의 활성화를 다지는 생활기반시설로 5천7백만원을 들여 안길포장 등 77건에 쓰고, 마을간 포장도로 등 66건에 5억 7천2백만원이 쓰인다. 또 1면 1특화사업으로 시설채소 등 4건에 6천만원을 들여 추진한다.

◇ 농업소득기반 확대
대청댐 주변 4백48호에서 단옥수수, 취나물 등 6종의 작목을 개발하는데 1억 1천2백만원을 투자 소득원 개발로 쓰인다. 또 농업용수 개발로 관정(管井) 49공(孔), 양수장 3곳, 작은 연못 1개 등 53건에 2억 7천9백만원을 들여 추진한다. 또한 계속사업인 산외 이식지구를 비롯한 3백6㏊의 경지정리 사업은 영농기 전에 마치고, 보은읍 길상리를 비롯한 3백23㏊의 가을 착수 경지정리 11개지구 사업에 24억 4천1백만원을 들여 경지정리율을 8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쾌적한 환경보전
탄부면 고승리의 분뇨처리장을 3억 9천4백만원을 들여 1일15㎘에서 25㎘로 증설하고 1만5천평 규모에 3천9백만원을 들여 항구적 시설로 쓰레기 처리장을 설치한다. 또한 보은읍 금굴 농공단지에 1억 3천2백만원을 들여 1일 1백60톤 규모의 오·폐수정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 지방공업 육성
농공지구를 4만평 규모에 30억을 들여 조성, 6개업체를 유치하고 신규공장으로 4개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 지방 문화재 보수
삼년산성의 30m 성곽복원과 1㎞의 등산로 개설에 8천6백만원을 들여 복원하고, 회인향교, 풍림정사 등 5건의 지방 문화재에 6천9백만원을 투자, 보수할 계획이다.

◇ 관광개발 촉진
올부터 92년도까지 민자 3백35억원을 들여 8만2천평 규모에 골프장(6홀), 콘도, 관광호텔 등을 갖춘 속리산 레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며 90년부터 93년까지는 70억을 투자하여 6만4천평 규모의 속리산 소공원을 조성, 놀이마당, 어린이놀이터, 휴식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민자 1억원을 들여 법주사 관리사무소에서 수정암까지 6백m의 진입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 보은 산업기지 건설
민자 4백68억원을 들여 부지 1백20만평의 규모위에 42동 5천4백평의 건축을 신설하는 H화약의 제1단계 사업기간이 88년 4월부터 올 12월가지 65%의 진척을 보일 것으로 내다봐 10월경에 일부가 가동될 예정이다.

3. 특수시책
우리 고장의 특산 명물인 대추를 대량 생산하고자 89년부터 91년까지 3개년간 7만5천주 식재를 목표로 올해 안에 2만5천주(단지 1만3천주, 공한지에 1만2천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지 식재분 묘목대 전액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며 대추왕 선발도 겸해 생산의욕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또 군내 1백43개의 보(洑)중에서 40개의 보에 준설(浚渫)을 하는데 2천만원의 소요사업비를 책정, 90년에서 91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보은읍 시가지와 내속리면 관광지에 정기순찰을 하여 환경정화와 생활환경 저해요인 조기 해결로 주민편익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작년 11월부터 운영하던 환경 순찰대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순찰대는 9개반(보은6, 내속3)으로 편성, 주 2회이상 정기순찰로 상하수도, 가로등, 쓰레기 등의 생활환경 정비와 하수도 뚜껑, 간판, 보도블럭 등의 가로 환경정비 기능을 담당하며 순찰결과 조속한 해결을 요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산 사항중 최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4. 전국체전 준비
충북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중 군내에서는 씨름이 개최되며 참가인원은 선수와 임원 6백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장으로는 보은고교 체육관을 활용할 계획인데 2천5백만원을 들여 90년 4월부터 9월가지 개·보수작업을 한다. 또한 불량건물 54건, 불량환경정비 2백37건, 성화봉송로 정화 27개소를 90년 2월부터 10월 10일까지 3억 1천8백만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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