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기반 확림에 최선
상태바
지방자치 기반 확림에 최선
  • 송진선
  • 승인 1996.01.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영복(군의회 의장)
의회는 집행기관의 견제기관인가 아니면 밀월관계인가? 군의회는 의회기능을 최대한 살리되 군과 현안문제에 대해 공동대처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인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써비스 행정, 경영행정, 공개행정을 기본 의정지표로 삼아 지방자치제도의 기반확립에 역점을 두고 농업경쟁력 확보, 자주재원 확충, 행정의 경영화를 도모하겠다고 이영복의장은 신년설계를 통해 밝혔다. <편집자주>


■ 김홍춘 편집국장 :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의회차원의 새로운 계획들이 많으리라고 보는데, 신년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요?

▶ 이영복 의장 : 대담에 앞서 지난 한해동안 민의의 대변자로서 충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는 군민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지방자치가 착근될 수 있도록 현안문제에 대한 공동대처를 위해 집행기관과의 상호보완적 협력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WTO 대응과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농정분야에 대한 예산지원과 자주 재원 확충을 위하여 농정분야에 대한 예산지원과 자주 재원확충을 위하여 경영수익사업발굴, 행정의 통제기능강화, 지방자치제도 기반확립등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고자 합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의정지표중 지역특성 개발과 주민복지 증진이 있는데, 지역특성 개발에 따른 군의회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지요?

▶ 이영복 의장 : 세계화, 개방화시대에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특성 및 지역 여건에 부합되고 자생력을 살린 대부합되고 장생력을 살린 대응전략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96년부터 98년까지 3개년간 추진하는 과학영농특화지사업은 시기적절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여건에 맞는 특화작목위주로 농업구조를 개선하는데 예산이 투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1읍면1특화사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지난 6개월간의 의정은 행정의 경영화의 지방재정 확충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열의 많큼 대안제시는 부족했다는 평인데요?

▶ 이영복 의장 : 행정의 경영화는 지방자치시대가 요구하는 제1의 과제이며 대의명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군민에 대한 질높은 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는 행정혁신이 필요하며 행정혁신은 곧 행정의 경영화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금년에도 공무원 사회의 조직 개편을 통해 행정의 생산성과 능률을 도모하도록 집행기관에 촉구할 것입니다.

불합리한 자치법규등을 세밀히 검토, 재정비 함으로써 행정의 능률을 도모토록 하겠습니다. 건전한 지방재정의 운용은 행정경영화의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이를 위하여 심도있는 예산심의와 자주재원확충을 위해 국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촉구하고 아울러 경영수익사업의 발굴, 민관 공동출자사업 유치에 역점을 두어 집행기관과 적극 협력토록 할 것이며, 집행기관의 소극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되도록 촉구할 것입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한 어려운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군의회가 추진해 온 농정분야에 관한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 이영복 의장 : 보은군은 충북도내에서 2번째로 큰 농업군임에도 특화작목등이 부진하여 그동안 농업경쟁력이 타시군에 비하여 낙후된 부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일관된 농업정책의 부재로 농촌의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은군의회에서는 우리군 실정에 맞는 신농정 정책의 수립과 착실한 실천을 위하여 행정추진상의 수많은 문제점을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를 통하여 지적하고 시정하였습니다.

또한, 잘못된 농업정책의 개선을 위하여 중앙관계 요로에 수차례 건의하여 농업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회신도 받았습니다만 중앙정부의 획기적인 농업정책의 대안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96년을 농업행정분야를 개혁하는 전환점으로 정하여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계획을 적극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개발촉진지구지정과 관련하여 관광농업으로 인한 농가소득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주민의정 동참이 미흡한데 지난해 민의수렴 차원에서 주민간담회를 실시 상당한 성과를 거둔것으로 압니다. 그 같이 올해 주민들의 동참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요?

▶ 이영복 의장 : 군 의정에 대한 군민 참여폭을 넓히 면서 대화를 통하여 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촉구해 나가는 맥락에서 우리의회는 금년에도 주민이 직접참여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주민간담회를 실시하여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각종시책 설명회등을 개최하여 의정활동상을 설명 함으로서 이해를 돕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의회개회시 계층별방청계획도 수립하여 주민관심속에 열린 으회운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유선방송을 이용한 의회운영상황도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의회 차원에서 개촉지구의 민자유치를 늘리고 효율적이고 경영화된 행정기구 개편이 되도록 의회기능을 살린 구체적인 계획이나 복안은?

▶ 이영복 의장 :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은 보은의 회기적인 발전을 가져옴은 물론 군민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업의 성공여부는 민자유치에 달려있다고 보고 금년은 사업구상을 확정 짖게 되는 분수령이 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가능한 한의회기능을 최대한 살려 적극지원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의회, 민·관이 함께하는 민자유치 기획단을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은 21세기를 향한 보은군의 비전입니다. 보은군과 보은군 의회는 물론 전군민의 단합된 힘으로 보은군의 사활이 걸린 개발사업에 전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마지막으로 올해 의정을 이끌어가면서 집행기관과 주민에 대해 당부 말씀을 해주시죠?

▶ 이영복 의장 : 이제 공무원도 변하지 않으면 않된다는 시대적 소명을 깊히 인식하여 과거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여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집행기관과 의회가 상호보완적인 협력체제를 인지하여 주민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의 정책의 힘을 기울여 주기를 바랍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지방자치의 발전은 주민은 적극적인 참여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여야만이 주민을 위한 자치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살기좋은 보은 건설을 위하여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 의원들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약하는 보은교육 구현 최선
진영식 교육장

관내에는 초등학교 21개교와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4개교가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하나의 독립된 학교로 보기에 힘들 정도로 한개 학년 학생 학생수가 2,3명 밖에 안되는 학교도 있으며 중학교의 경우도 학생이 적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쟁상대의 감소를 가져왔고 가르치는 교사의 사기저하등 많은 부작용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보은의 백년지대계, 아니 세계의 백년지대계를 키우기 위해 미래를 지향하며 소신있게 일하겠다는 진영식교육장을 만나 새해교육의 설계를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 김홍춘 편집국장 : 부인하신지 1년이 채되지 않았는데 고향에서 근무하시면서 느낀 고향에서 근무하시면서 느낀 소감이 남다르실 것같은데요?

▶ 진영식 교육장 : 고향에서 평소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교육발전에 소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데 대해 새로운 각오와 뜻을 되새겨보며 사명과 책임감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도약하고 앞서가는 보은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활기찬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21세기의 주역이 될 보은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앞서가는 보은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동지들과 더불어 혼신을 다하고자 합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지난해에는 전임 교육장님이 펼친 시책을 연계해 시행해왔다고 보는데 올해 교육지표는 무엇입니까?

▶ 진영식 교육장 : 올해 보은교육의 지표는 즐거운학교에서 연구하는 교사가 개성있는 학생을 지도하고 선진 보은교육 추구에 이바지해 세계화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있습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올해 보은교육의 주요없무 계획은 무엇입니까?

▶ 진영식 교육장 : 실천 중심의 교육과 기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예절, 질서, 정의, 실천교육에 힘쓸것입니다. 또한 개성과 소질계발을 위한 특별활동을 활성화시키고 2천년대를 대비한 개성있는 학교, 변화하는 학교, 경쟁력있는 학교육성을 위해 자율성을 보장할 것입니다. 자치역량 배양과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겠으며 학습활동에 도움을 주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균형있는 학교발전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특색사업은 무엇입니까?

▶ 진영식 교육장 : 지은, 감은, 사은하는 보은정신 함양을 위해 예절실을 만들고 수련활동을 등을 전개하는 등 인성교육을 강화하겠으며 바른 관광예절을 실천하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난방 개선 및 올해 주요 시설확보와 교체 계획이 있습니까?

▶ 진영식 교육장 : 국민 학교는 기름난방으로 교체하고 이외에 책걸상 7백73조를 교체할 것이며 탄부국교에 계단실 1실을 개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송죽, 삼승, 종곡 국민학교는 자체 급식이 아닌 운반급식학교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중학교도 전체 1백14실에 대한 교실 난방개선비를 확보하는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국립 교육평가원의 학업 성취도에 대한 국내 초중고 학생들이 수학, 과학, 영어 등의 일부과목에서 수준이 낮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군내 학생들도 실력이 매우 낮은 수준 아닙니까?

▶ 진영식 교육장 : 초등에서는 기초학력 미달자를 구제할 목적으로 기초연산, 한글 바로쓰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비해 미달자가 크게 감소 했습니다. 또한 과학교육을 기하기위해 과학영재교실, 컴퓨터 특별교실등을 운영하고 삼산국교 교육방송 시설을 이용해 각종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기초학력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현재 많은 군내 교사들이 관외에서 출퇴근을 하고있어 방과후 생활지도등에 문제점은 없나요?

▶ 진영식 교육장 : 현재 많은 교사들이 청주등지에서 통근하고 있습니다. 가정형편을 고려할 때 전원 이 지역에서 생활하라고는 할 수 없는 실정이나 학생지도에 소홀함이 없도록 가급적 그학교 주변에서 생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올해에는 고입 미달학교가 없어서 다행인데 시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그래도 외지학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학교 보내기 운동을 꾸분히 벌여야 하지않을까요?

▶ 진영식 교육장 : 올해 중학교 졸업생 8백35명 중군내 고등학교 진학률은 6백17명으로 73.9%에 이르고 있습니다. 각학교 교사들의 진학지도와 기관장 회의시 홍보 특히 군 교육발전 협의회에서 내고장학교 보내기운동을 벌여 학부모들이 적극 동참해 성과를 얻었다고 보며 앞으로도 홍보활동을 강화해갈 것입니다. 지역학교 보내기에는 학부모들이 적극 협조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군내 많은 학원들이 운영을 이유로 비전공 교사에게 비 전공과목을 가르치게 하는데도 단속의 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사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철저하게 단속을 벌여야 하지 않을까요?

▶ 진영식 교육장 : 학원의 변칙 운영되는 것에 대비해 교육청에서는 연 2회 학원장 회의를 소집해 건전한 학원운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연중 수시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원 불법운영 근절을 위해 교육청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불법운영 사실을 발견하면 교육청에 설치되어 있는 '학원 불법운영 고발센타'에 신고해 주시면 적극 조치하겠습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교육청 관할은 아니겠지만 보은고와 보은여고의 교사들이 일정시간 순환지도를 하면 학생과 교사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 진영식 교육장 : 방과 후 보다는 필요하다면 수업시간에 유사과목 교사를 서로 순환 근무케해 전공교사가 지도토록 하면 학습지도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클 것으로 봅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군내 폐교부지의 활용이 잘안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진영식 교육장 : 올해 3월1일자로 내북국교 이원분교가 폐지되면 교육청 관내에는 총 8개의 폐교가 있습니다. 현재 기대와 분저분교를 제외한 법수, 산대, 적암, 소여, 회룡은 활용되고 있고 폐교예정인 이원분교도 유상 임대할 계획입니다. 이외에 기대분교는 유상사용 허가를 추진중이고 분저분교는 매각 또는 임대할 계획입니다.


■ 김홍춘 편집국장 :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관련 학부모 및 주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 진영식 교육장 : 학교에서의 학생폭력 예방과 지도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적극적으로 학생폭력 추방운동에 동참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