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희망찬 고장 건설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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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희망찬 고장 건설에 역점
  • 보은신문
  • 승인 199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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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군수
초대민선군수로 군정 6개월을 이끈 김종철군수는 금년 한해를 보은군의 21세기 청사진을 제시하는 해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기반시설 착수와 함께 민관공동 출자사업 및 민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사업구상을 확정하는 것은 물론, 그 외 지역의 균형발전과 군민화합과 의식개혁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본보는 신년을 맞아 김종철군수와의 신년대담을 갖고 올해 펼쳐나갈 군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다. <편집자주>


■ 김홍춘 편집국장 : 초대민선군수로 군민의 기대와 여망속에 6개월간 군정을 이끌어 왔는데요 우선 소감부터 한말씀 해주시죠?

▶ 김종철 군수 : 소감에 앞서 이 자리를 빌어 군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과 새해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난 6개월간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군민화합이라고 하겠습니다. 취임당시 군민 여러분께 저의 포부와 군정 운영방향을 말씀드린 대로 군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나름대로 열심히 바쁘게 뛰어왔다고 자부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지난 올해년은 뜻깊고 성과있는 한 해로 마무리 하였으며 민과관이 일심동체가 되어 머리를 맞대어 지역문제를 숙의하고 해결하는 가운데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군정이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올해도 군민 한가족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 김국장 : 방금 군민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고 자부한다 했는데 취임당시 계획은 어느정도 진취되었다고 자평하고 있는지, 또 부진했던 점이 있다면?

▶ 김군수 : 취임사를 통해 선거기간중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사항을 임기내 착실히 수행하므로써 말 보다는 실천을 통하여 군민의 성원에 보답 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고 또 행정내부적으로는 깨끗한 행정, 정직한 행정, 성의있는 행정을 펼쳐 군민의 입장에서 손과 발이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들 공약내용을 정리하여 5개분야 14건을 확정짓고 각 사업별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사업 주관부서 별로 추진 한 결과 군청 민원실을 읍사무소로 이전하는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노인이용요금 지원확대등 8건은 계획에 의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나머지 5건은 아직 미착수 된 상태로 면밀한 사업성 분석과 함께 중장기 계획에 의거 군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군민의 뜻에 따라 열심히 노력했으나 군민여러분의 기대와 여망에 비하여 열악한 군 재정형편상 구석구석까지 모두 만족스럽게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이 다소 미흡하였다고 생각됩니다.


■ 김국장 : 지난해 군수님의 공약에는 군민복지부문과 자치역량배양, 경영행정을 강조하는 부문이 많았는데 공약사업과 군수지시사업은 올해 얼마나 실천하겠는지요?

▶ 김군수 : 앞서 말씀드린대로 공약사항에 대하여는 단기간에 완료되는 사업보다는 군민복지 증진과 재정확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사업으로써 금년도에도 계획된 공정 및 추진계획에 따라 착실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24건의 지시사항 역시 관련 부서별로 계획을 수립하여 내실있게 추진하므로써 단기사업중 일부는 완료된 상태이며 계속사업은 계획에 의거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빨리 시행되도록 적극 노력 하겠습니다.


■ 김국장 : 김군수께서 신년사와 새해 군정계획에서 여러가지 의욕적인 사업들을 내놓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 올해에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것 하나만 들라고 하면?

▶ 김군수 : 어느 한분야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습니다만 굳이 한가지만 들라고 하면 ‘개발촉진지역 개발’이야말로 우리 보은군의 21세기 청사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금년부터 2천년까지 5년간에 걸친 사업이지만 금년도는 도로확포장등 기반시설의 착수와 함께 민관공동출자사업 및 민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사업구상을 확정짓게 되는 분수령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따라서 금년 한해 동안은 제3섹터사업과 민자유치활동을 위한 전 공직자는 물론,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설명회 유치 각종 홍보활동을 통하여 재외 출향인을 포함하여 대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세일즈맨이 되어 본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 김국장 : 신년사에서 밝힌 사업중 특히 경영수익 사업과 제3섹터사업 개발과 공직자의 경영인화에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복안이 있는지 또, 경영혁신팀의 당초 구상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문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 김군수 : 재정이 열악한 우리군의 자주재정력 확충을 위하여 그간 경영수익사업 발굴 추진과 함께 제3섹터사업 타당성 검토등을 위하여 기업경영인의 자문 및 현지견학등을 실시하였습니다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듭니다. 이는 전문성을 가진 인력 부족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판단되어 금년도에 경영혁신팀이라는 별도의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앞으로는 본팀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영수익사업, 제3섹터사업등에 관하여 보다 폭넓고 심도 있는 연구등을 추진하므로써 군 재정보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군민여러분의 지혜와 경영에 관한 정부제공 창구로도 적극 활용토록 하겠으며 ‘경영혁신팀’은 전문 인력 3~4명으로 구성하여 새로운 사업발굴 및 민관공동출자 사업유치등을 위한 전담부서로 운영할 계획으로 조직개편시 별도의 운영코자 1월1일자로 기획실에 3명을 배치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조직개편 이전에라도 업무가 과중하다고 판단되면 더 증원 할 수도 있으며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여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은 물론 지방재정확충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 김국장 :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무엇보다 군민화합과 의식개혁이 선행되는 것만이 지역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점에서 보은의 배타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의식개혁을 위해 추진계획이 있다면?

▶ 김군수 : 의식개혁은 무엇보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먼저 작고, 가깝고 손쉬운 일부터 시작하고 또한 기관단체, 사회지도층인사로부터 솔선실천과 스스로의 행동화로 주민층 확산 계도에 주력해야 할것입니다. 이에따라 심도있는 특별교육과 기획교육으로 피동적이고 내성적인 군민의 기질과 의식의 결여, 또한 고착관념의 고질화의 현주소를 깨우치게 하고 각종 홍보물을 제작하여 수시 의식 개혁의 문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또한 각종 이벤트행사의 다양한 실천으로 추진의 자발적 참여를 유토코자 합니다. 특히 글짓기 대회, 웅변대회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조기의식개혁에 참여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 김국장 : 현재 조성중인 삼승농공단지의 기업체 유치방안과 지역의 기업체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은?

▶ 김군수 : 다각적인 홍보결과 현재 2개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었고 67개업체로부터 입주상담이 있으며 금년 6월말까지는 입주대상업체가 확정되리라고 봅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22일 상공인 50명으로 경제인협의회가 구성되어 지역내 경제인간의 상호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애로 직소창구를 운영 중소기업의 애로를 적극 수렴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겠으며, 중소기업자금을 10여개 업체에 15억원을 지원하는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 김국장 : 보은발전의 일대 전환기가 될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민자유치 활동 전개 구상은?

▶ 김군수 : 앞으로 재외 출향인사들과의 지속적인 접촉은 물론, 개발촉진지역 개발참여 의사가 있는 제일 동포 기업인 초청하여 현장을 직접 견학토록 하고 국내 대기업에 대해서는 출향기업인을 초청하여 투자 홀보활동을 하는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추진하겠습니다.


■ 김국장 : 보은은 과학 영농특화지구로 지정 육성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농업부문에 대한 계획은?

▶ 김군수 : 금년 농정은 국제적 경쟁속에서 이겨낼 수 있는 소득기반을 확충하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지역여건에 맞는 과수단지와 청정채소단지의 조성, 대추고을 육성등 특화작목위주의 농업구조를 개선하고, 농지의 규모화와 전업농육성 사업의 추진과 농업기계화 사업의 확대를 통한 성력 농업의 실천으로 생산비를 낮출 수 있도록 하겠으며 유통, 가공시설의 확충과 농산물을 상품화, 규격화하는 시책을 알차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과학영농단지 육성은 위에서 설명한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재정적 뒷받침을 위하여 도비를 중점 지원하여 실시하는 사업으로 96년부터 3개년간 총 128억여원규모의 사업을 실시하게 되며 96년에도 40억원이 투자됩니다.


■ 김국장 : 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한 추진사업은?

▶ 김군수 : 20억을 투자하여 보은읍 시가지와 장신리를 연결하는 교량을 가설하고 도시계획도로를 정비하며 31억원을 들여 내북 창리 일원에 지방상수도 시설을 하고 그 외 5개소의 간이상수도를 개량할 계획입니다. 또 보은 삼산의 하수구사업과 그 외 하상 및 기성제정비 추진과 농업기반조성사업, 재해예방사업, 도로확포장사업, 농업용수개발 확충, 경지정리등 농업기반 정비사업을 추진코자 합니다. 아울러 상판리 문화마을을 조성하고 하수도 및 마을내 도로등 균형발전이 될 수 있도록 5개사업을 투자하겠습니다.


■ 김국장 : 4월 총선거에 출마할 보은의 각당 후보자들은 사활이 걸린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선거를 관리할 군수와 공무원들의 방침은?

▶ 김군수 : 이번 제15대 총선에서는 불법, 선거형태가 없는 공명정대학 선거풍토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직자의 의식교육과 선거법 교육 그리고 주민교육을 병행하여 그리고 주민교육을 병행하여 ‘주지도 막고 받지도 않는’선거 분위기 속에 지역의 참일꾼이 선출되는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혁명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 김국장 : 출향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불러 일으켜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참여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군정추진에 출향인을 참여 시킬 수 있는 방안은?

▶ 김군수 : 군 특수시책으로 제1회 출향인의 날을 지정하고 기 조직되어 운영되고 있는 재경, 재부, 재전, 재청, 재울 군민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제19회 속리축전행사에 출향인사가 한자리에 모여서 군정보고회 및 친선체육대회 개최를 시발로 출향인의 군정참여 폭을 넓히고 고견을 군정에 최대한 반영하는 전기를 마련할 각오입니다.


■ 김국장 : 마지막으로 군민에 대한 당부말은?

▶ 김군수 : 군민의 여망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미흡했던 일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군민의 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군민의 기대와 바램을 적극 수렴하여 해결, 우리 보은이 풍요로운 고장으로 발돋움하여 21세기에 가장 살기 좋은 밝고 희망찬 고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는 짚어주시고 자랑할만한 일에 대하여는 널리 홍보하여 우리군이 새롭게 변모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이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거듭 당부드리겠습니다.


■ 김국장 : 오랜 시간 대담에 응해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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