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춘 편집국장 : 도민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지사님의 치정에 보은군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먼저 취임 6개월을 맞는 소감을 말씀해 주시죠?

▲ 주병덕 도지사 : 보은 군민 여러분께 먼저 지면을 통해 새해인사 드립니다. 도정을 6개월간 이끈 소감이라면 우선 임명제 시대의 소극적 행정행태에서 벗어나 공무원들은 주민을 의식하는 자세로 달라졌고 공복으로서의 책임의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주민들은 스스로가 도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주인의식이 고조되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지역은 물론, 자치단체간의 경쟁유발로 도민들의 애향심이 높아졌고 지역발전을 이루려는 열기가 넘쳐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개인이나 지역민이 요구하는 사항이 많고 특히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역이기주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나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며 공익을 추구하다 보면 개인간, 지역간의 갈등문제가 나타나게 되어있고 이러한 것은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자연스러게 해결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이라고 하겠스니다.

새해에도 도민과의 대화를 지속화대하여 개인의 애로사항은 물론 지역의 문제등을 해결해 주는데 최선을 다하여 주민이 풍요롭게 살수있는 ‘힘있는 충북건설’에 도민의 힘과 지혜를 결집해 나갈 각오입니다.


△ 김 : 선거공약중 보은에 관련된 부분이4가지인데 먼저 농공단지 조성사업중 현재 군내에는 삼승농공단지가 부지를 조성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환경오염이 없고 부실우려가 없는 기업체 유치에 어려움이 큰데다 특히 농공단지의 지방채 융자조건이 당초 9%로 내무부에서 승인받았으나 융자조건에는 신규조성시 11.5%로 조건이 강화돼 업체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이 큽니다. 지역 개발지금에 공채요구를 하면 저리융자가 가능한지 도차원에서 기업체 유치에 대한 복안은 없는지요?


▲ 주 : 우리도는 1984년도에 진천군의 진천농공단지를 전국 최초로 조성한 이래 현재 총 3개 단지가 조성완료되어 3백4개업체가 입주되어 있으며 보은군 삼승, 진천군 이월농공단지를 조성중에 있습니다. 우리도는 경부, 중부고속도로는 물론, 현재 건설중이 중앙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으며 청주공항 건설등으로 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은지역은 대전, 청주와 인접되고 지가의 저렴등으로 공업입지로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현재 조성중인 삼승농공 단지는 단직 착공전부터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첨단업종종 재정능력이 있는 우수한 업체를 선별 유치시키기 위하여 경제 관련 유관기관 및 공업입지센터, 입지정보망등 각종 채널을 통하여 적극 홍보함으로서 2개업체는 입주되었고 67개업체는 상당중이므로 우수업체 유치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승농공단지의 지역개발 기금 지방채 발행은 현재도에서 검토중에 있으며 군의 신청을 받아 빠른 시일내에 중앙관계부처의 승인을 얻어 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융자지원 할 계획입니다.


△ 김 : 지역도로망 확충으로 보은-속리산간 도로를 확포장 한다고 했는데 현재 추진상황은 어떤지요?

▲ 주 : 보은-속리산간 국도는 평일 교통량이 7천9백여대, 휴일 교통량이 7천9백여대, 휴일 교통량이 2만1천대로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이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우리도에서는 보은-속리산간 4차선 확포장의 조기시행을 건설교통부에 적극 건의하여 금년에 11억원을 투자하여 실시설계를 하고 97년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청주-미원간 지방도 4차선 확장은 우리도에서 68억원을 투자하여 작년부터 공사를 하고있으며 보은-미원간 국도 4차선 확장은 현재 실시설계중으로 내년도에는 착공될 예정입니다.


△ 김 : 과학영농특화지구로 지정된 보은군에 올해 총 1백10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되어 특산물 육성과 쌀경쟁력 제고사업 추진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과학영농특화지구 사어브이 앞으로 투자등 추진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 주 : 과학영농특화지구육성 사업은 지리적 여건으로 공업화가 어려운 보은, 옥천, 영동군에 대하여 농업 소득 향상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충청북도에서 96년부터 98년까지 추진하는 특수시책사업입니다. 과학영농특화지구육성 사업의 추진방향은 과학영농이 가능토록 생산, 저장, 유통, 가공시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작목별로 주산단지를 육성하되 대추를 집중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고 쌀, 사과, 배, 취나물, 시설채소, 화훼, 버섯을 권장 특화품목으로 유성할 계획입니다.

96년도 과학영농특화지구육성 사업에 투자계획은 총 1백45억원으로 중앙단위 농림수산통합사업비 3백74억원과 도단위 특별지원사업비 41억원으로 도단위 특별지원사업비로는 대추육성에 12억원, 청정채소 조성에 17억원, 뽕잎누에 가공에 1억원, 벼건조저장고 12억원입니다. 중앙단위 사업은 매년 농업인의 신청에 의하여 확정되고 있으나 보은군등 남부 3군은 도단위에서 우선적으로 희망사업이 지원되도록 특별 배려하고 있어서 매년 96년보다 많은 사업비를 투자 할 계획으로 전국적인 과학영농시범지역으로 육성하여 활기있는 농촌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 김 : 공약하거나 계획한 많은 일들을 하려면 임기 3년으로 짧을텐데 다음에 다시 도지사에 출마할 것이지요?

▲ 주 : 현재로서는 오는 98년까지 보장된 3년의 임기를 보람있게 꾸려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기간동안 충북발전을 위한 공적을 많이 남기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 김 : 마지막으로 보은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주 : 금년에도 1만2천여 공직자 모두는 무한 봉사의 자세로 힘있는 충북건설을 주축돌을 확실히 놓겠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도민의 힘과 지혜를 결집하는 일이며 좌절하느냐 응비하느냐는 지금부터 우리도민이 하기 나름입니다. 도민 모두가 충북도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합심하여 첨단산업으로서 21세기 가장 살기좋은 고장 힘있는 충북으로 응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하여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