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춘 보은 이것이 경쟁력이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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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갖춘 보은 이것이 경쟁력이다 ②
  • 보은신문
  • 승인 1995.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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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품질 '보은대추'
'93년 전국 최초로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현재 전국 최고가(最高價)로 판매되고 있는 대추를 생산해 내고 있는 류관형씨(55 상록상회 대표)는 명실상부한 대추의 대가(大家)로 인정받고 있다. "생산량이 약간 모자랄뿐 품질과 가격면에서는 전국에 경쟁자가 없습니다."

'전국에 경쟁자가 없다.'라고 감히 말하는 류관형씨의 대추는 여타의 대추와는 가격면에서 비교가 될 수 없고 지난해 품질인증을 받은 미량대추와도 1㎏에 2천원의 차이가 날 정도로 전국에서 그의 대추는 확고한 자리굳힘을 했다.

"시비(거름)를 잘해서 당도를 높였고 고품질 대추를 생산하기 위해 3효소 시비를 제 때에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병충해방제 기술도 나름대로 연구해 최적의 시기에 해왔습니다." 이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추나무 재배지를 지금까지 20여회나 방문하고 관계기관의 교육에서 배운 지식과 자신의 경험을 결합시켜 독창적인 기술개발을 해왔다고 한다.

류씨는 4만평의 대추 재배면적에서 연 10톤(건대추)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년의 평균 순이익은 5천여만원이라고 한다. 류씨의 대추는 요즈음 전국의 유명백화점은 물론이고 부산을 비롯한 각지의 주부들로부터도 구입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생산되는 대추의 품질은 인정 받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대추나무 묘목을 연구해 품종개량을 이루어 묘목의 자체 조달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앞으로도 대추나무 재배면적을 계속 늘리고 연구를 계속하겠다는 류씨는 보은군의 경쟁력에 대해 "보은군민들이 현재의 상태를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하고 "너무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보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류씨는 "어느 한가지(대추)를 특화시켜 보은에서 전문적인 연구와 생산이 이루어지면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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