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득작목 개발 실직적 도움 있어야
매년 겨울에 일정을 잡아 실시하고 있는 겨울 농민교육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서는 매년 같은 내용의 교육프로그램은 지양하고 새로운 내용으로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 제시하는 등의 참신한 교육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단순히 농산물만 생산하는 농민들의 역할을 한차원 높여 시장정보까지도 습득해 유통, 지장하는 농산물 관리까지도 농민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한해의 영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번 농민교육은 기술지도분야의 지도소뿐만 아니라 행정기관, 농협 등에서도 참여하는 농민교육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농민들에 따르면 그동안 지도소에서 연중 농민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해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종합교육으로 전 직원들이 집중투입 교육의 진행하고 있는데 해마다 거의 같은 작목에 대해서 거의 같은 내용의 교육을 실시해 농민들이 기대를 갖고 농민교육에 참여해도 영농에는 별 도움을 얻지 못한다는 것.
더구나 복합영농이 아닌 한우 양돈 등과 같은 가축사육 전문 농민들은 이미 시설의 현대화 및 고급 사양기술을 터득하고 있고 외국이나 타지역의 선진농촌을 견학해 견문까지 넓히고 있어 일정수준 이상의 교육내용이 아니면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따라서 새해의 농민교육은 이론이 아닌 실습 및 현장교육으로 진행하고 WTO시대의 농업의 흐름, 향후전망, 우리농업의 경쟁력 확보방안 등 농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한 농업의 국제화 교육의 전개와 함께 이미 군내 각읍면별 특화작목을 선정 집중 육성해 해당작목에 대해서는 전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가진 작목으로 키운다는 기본 계획에 맞춰 교육내용을 편성하고 보은의 대표적인 특산물에 대한 새로운 정보 및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 보급하고 청정농업을 강조 앞서가는 교육이어야 한다는 것.
이미 지도소에서는 내년 1월17일부터 2월17일까지 계속될 95 새해 영농설계 교육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새해 영농개선과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목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의 필요와 농민의 요구에 의한 교육과정을 설정 운영하며 품목별 생산조직 육성과 연중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작목기술반, 생활개선반, 학습조직체반으로 농민교육 교과 과정을 편성하고 있는데 예년과 별다른 것이 없어 교육 프로그램 및 내용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