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성공
군 전체의 인구 감소와는 달리 차량의 증가와 비례하여 범죄수도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강력범죄도 작년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범죄 증가와는 반대로 경찰정원은 한 명이 줄어 열악한 근무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보은경찰서는 나름대로 교통시설의 확충을 통해 사고 방지에 힘썼고 홍보와 계몽을 통한 선도활동에 앞장섰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임 곽인철서장에 이어 취임한 김용대서장은 "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친절봉사"를 강조하고 가정교육과 사회교육을 통한 범죄예방에 주력하고 있어 군내 치안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있다. 올해 한해 동안 차량의 증가와 더불어 교통사고도 증가해 작년의 4백80건보다 68% 증가한 5백4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작년의 4백47명보다 7% 증가한 4백79명이 차량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이와는 달리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시책이 성공을 거두어 사망자는 작년의 27명에서 33%가 감소해 18명으로 집계되었다.
경찰서는 시설확충을 통한 사고 방지를 위해 삼승면 원남 사거리에 신호기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경보등과 안전표시 등을 대폭 확충 설치해 교통시설면에서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비를 했다.
이와 함께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과속과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 등의 단속을 강화해 사망 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 홍보테이트의 배부와 각종 홍보를 통한 특별예방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범죄는 작년의 1천85건보다 160건이 증가해 1천2백4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강력범죄도 증가해 작년의 강간 7건에 비해 강도 2건, 강간 8건, 방화 1건 등으로 강력범이 대폭 증가했으나 모든 사건이 해결되었다. 경찰관계자는 "범죄가 흉폭화 되고 있으며 차량소지자의 증가로 인해 원거리 범죄가 늘고 있다"며 "모든 수사인력을 총동원해 범죄 소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산외 영업단속은 2건을 적발해 불구속입건했다.
또 변태영업 2건, 무허가 미신고 5건, 기타 5건으로 이 가운데 1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9건을 행정처분 통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범죄는 작년에 비해 대폭 줄어 절도 9건, 폭력6건, 특수절도 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청소년 범죄고 인해 구속자가 25명이었는데 비해 올해는 구속 3명 불구속 48명으로 집계되었다.
경찰은 청소년범죄의 사후 수습보다는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김용대서장을 필두로 하여 각 학교를 방문해 청소년의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 BBS등 관계기관에 협력하여 청소년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주민들 스스로 법을 준수하고 가정교육을 통한 청소년 범죄예방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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