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시설확보
교육환경의 부실 및 시설이 부족한 것은 어느 농촌지역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올해 보은교육청의 최대 성과는 바로 교육환경 개선 및 시설확보에 역점을 둬 그 어느해 보다도 많은 시설을 확보해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신뢰감 및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다. 아직 건립된 것은 아니지만 약10억 소요의 도서관을 건립하는 계획이 이미 확정 예산까지도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이데 올해 이룬 시설확보의 굵직한 성과는 우선 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과학관내 우주천체과학관의 건립, 교육방송의 난시청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방송의 시청에 어려움이 따라 약5천만원을 투자 삼산국교에 교육방송 센터를 건립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으며, 강당이 확보되지 않아 전천후 교육 진행이 어렵던 보은여중에 약 2억원을 투입 다목적 강당을 건립해 다양한 교육행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또한 지난 13일 학생들의 어학교육을 위해 보덕중학교에 3천만원을 들여 어학실을 설치해 주었으며 3억원을 투입해 동광국교에 병설유치원교실과 급식실을 건축하는 등 많은 시설을 확보해 학생들의 학습분위기를 조성 교육의 효과를 증진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기초실력을 향상 학습부진아를 줄이기 위해 교육청에서 문제를 출제 매달 시험을 보여 기초학력의 부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특별지도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기초학력 부진아가 크게 감소하고 실력도 월등히 낳아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 군내 각 학교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보은의 명예를 높여줬다는 점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실제 올해 도대회이상 출전해 입상한 것을 보면 교육환경이 보은보다 우수한 시(市)지역의 학교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
우선 과학분야에서 과학상자 조립 전국대회에 오희채(회인중), 손영덕(내북국), 송일호(삼승국)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으며 동광국 문종원군은 컴퓨터경진 전구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학생관찰 탐구발표 도대회에서는 삼산국 이규탁, 이호익 군이 최우수를 동광국 박민아, 감광현, 장주익군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 체육분야에서 사직국 김정란양이 전국 초등학교 육상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선수자질을 인정받은 바 있고 문예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는데 특히 통일안보 나의 주장 발표 전국대회에서 보은여중 주은정양이 최우수상을 글짓기 부문에서는 중초국 이연숙양이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제1회 독서대상에서 교사부문에 삼산국 오기임 교사가 동상을 학생부문에서는 보은여중 박진주양이 특별상을 수상했는데 문예분야 수상자들은 보은의 명예를 높여준 것에 더하여 이 과제 활동비로 총 6백50만원을 벌어들여(?) 학교 시설 확충에 사용토록 하는 애교심도 발휘한 바 있다.
이러한 굵직한 성과 외에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에게 학습자제의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는데 첨단교육 장비를 확충 시대 감각에 뒤떨어지지 않는 학습을 위해 군내 각 학교에 컴퓨터를 보급 관내 전 학교에 보급을 완료했던 특히 컴퓨터 학습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발굴 지도해 21세기 정보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컴퓨터 반을 조직 운영해 컴퓨터 학습의 기회가 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현재 학생들의 바른 식습관 형성 및 고른 영양섭취로 신체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는 급식학교 운영을 현재 11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내년에 5개교, 후년에 1개교를 실시 통폐합 대상학교를 제외하면 전 국교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 외에 보은교육의 가정 큰 문제점은 바로 학생들의 전학으로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실력의 하향평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교사들이 많아 지도에 100%의 열성을 보이기가 어렵고 방과후 학생들의 생활지도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질타가 심한 실정이다.
충청북도 교육위원회 제6차 감사소위원회에 교육청에서 제시한 군내 초, 중등 교원의 출퇴근 현황을 보면 국민학교의 경우 교장 2명, 교감 7명, 교사 64명, 중학교는 교사 45명, 교장 4명, 교감 10명이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공식 퇴근시간인 정각 5시가 되자마자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에서는 5시 되기도 전에 퇴근 준비를 하고 5시가 되기만 기다렸다가 5시를 알리는 시보와 함께 퇴근을 한다며 좀더 여유 있게 학생들을 지도하고 부족한 학생들은 학교가 파한 후에도 지도해주면 실력을 높일 수 있을 텐데 출퇴근 시간에 쫓겨 교사들이 학생들에 대한 열의가 그만큼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교육환경도 도시에 뒤떨어져 군내의 학생들은 외지학교로의 전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전학이 많아 학습분위기를 저해하고 현재 남아있는 학생들끼리는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실력의 하향화를 부추기고 있는데 교사들마저 출퇴근 시간에 얽매여 있다면 그만큼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므로 퇴근시간 후에도 성심껏 지도해주면 분위기를 조성해줄 수 있고 어느 정도 실력의 향상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즉 금방 큰 결과는 기대하지 못하나 교사들의 열의 학부모들의 뒷받침, 학생들이 학습욕구가 맞물리면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어 교육청에서도 특히 교장과 교감 중 1명은 출퇴근이 아닌 지역 내에 거주해 학교와 학부모간의 유대강화와 방과후 생활지도 등에도 전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편 보은 교육청에서 특색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으로 자랑할 만한 것은 바로 보은정신 함양교육이다. 은혜를 갚는다는 보은의 지명과 걸맞게 지은(知恩) 감은(感恩) 사은(謝恩)하는 보은정신 함양 사업은 매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본적인 인사조차도 하지 않고 온 실속의 꽃으로 크고 있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대한 관심도 갖게 해 소속감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있고 학교에도 자체적으로 향토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한국화 알기, 전래동요 부리기, 전통놀이 등을 지도해 한국적인 정서감을 갖게 하고 있다.
올해 보은교육은 21세기를 주도할 자주, 창조, 도덕적인 건강한 한국인을 육성한다는 대 목표를 실현하고 즐거운 학교, 연구하는 교사, 개성 있는 학생을 기르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시설을 확충 그 어느해 보다도 성취도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지난해 교육청 전체 예산에서 시설비 및 교육 환경 개선비가 전체의 1.2%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28.3%로 늘어난 것으로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교육환경 개선에 역점을 둬도 도시 학교로의 전학하는 학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학생들의 전학을 막고 군내 학교를 살리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 지역학교로의 진학을 유도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육계와 학부모 지역사회에서 좀더 능동적으로 교육발전 연구회를 조직 보은교육의 문제를 다각도로 진단해 보은교육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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