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 소각로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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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통 소각로 무용지물
  • 보은신문
  • 승인 1994.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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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에 맞는 소각로 필요
농촌쓰레기 처리를 위해 각 마을에 지원 설치해 준 드럼통 소각로가 쓰레기량에 맞지 않게 작은 용량이어서 주민들의 이용기피로 마을 어귀마다 이용치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 드럼통 소각로는 자본적보조금사업비로 94년 사업비 6백만원을 들여 2백개를 제작 각 읍면 마을에 설치해 주고 배출되는 쓰레기량을 줄이기 위해 소각로를 이용해 소각할 것을 주민들에게 홍보했으나 사용치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드럼통 소각로를 사용하려해도 크기가 작은 부피가 큰 농촌쓰레기는 대부분 들판이나 하천 등지에 소각하거나 버리고 있다고 밝히며 기왕에 주민들을 위해 설치해주는 것이라면 효용가치가 있는 소각로를 제작 설치해주거나 소각용량이 커서 마을 주민들이 일정한 날을 정해 한꺼번에 태울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됨에 따라 쓰레기 봉투료의 부담을 느끼는 주민들이 웬만한 쓰레기는 소각시킬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드럼통 소각로는 용량이 작아 사용치 않고 산이나 들판에서의 소각이 많아질 것이 염려되는 이때 현실정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드럼통 소각로를 설치해주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드럼통 소각로는 군의회의 행정사무좌 특위활동시 조사된 바 있으나 28건의 조사건수 중 2건만이 지적되었는데 주민들은 마을의 대부분 소각로가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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