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부터 환각물질 사용자 생겨
청소년들에게 많은 해악을 끼쳐 사회적인 우려를 낳고 있는 환각물질 흡입 사례가 군내에서도 발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망자까지 생겨 청소년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5일 보은읍 삼산리 주택가에서 무직(無職)인 박모군(17. 보은 삼산) 집에 찾아와 부탄가스를 흡입한 후 호흡곤란을 일으켜 보명의원(원장 노계동)으로 후송했으나 심장마비 및 호흡정지로 사망했다.
이와 같은 청소년들의 환각물질 사용은 지난 93년부터 발견되기 시작했는데 고교 교외생활지도협의회 간사인 김원태 교사에 따르면 "대도시에서 군내로 전입한 십대 후반의 비진학 청소년들에 의해 환각물질 사용이 시작되었다"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커다란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서는 관내에서 환각물질 흡입으로 인한 사망이 처음으로 발생하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청소년 지도계몽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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