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이용은 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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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이용은 내가 최고
  • 송진선
  • 승인 199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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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굴 김덕환씨 농림수산부 장관상 받아
"아직도 농사의 많은 부분을 인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농업에 투자되는 생산비를 절감해 농업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의 기계화가 확산되고 농기계 하나가 여러 사람의 몫을 동시에 해내는 고도의 영농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하는 김덕환씨(44 보은 금굴) 그는 지난 11일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전국 농업기계관계기관과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농기계이용증진 사례발표대회에 충북대표로 참가, 농림수산부장관 상을 수상하고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벼농사를 많이 짓고 있는 김덕환씨가 농기계를 이용하는데 남다른 성과를 올린 것은 바로 인건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의 개발이다.

영농인력이 부족하고 노동의 생산성은 떨어지는 대신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소득증대의 극대화를 꾀할 수 없게되자 우선 기계화영농단을 조직해 운영하므로써 인건비 소비를 최소화했고 나아가 여러 사람의 몫을 기계 하나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농기계를 개발, 영농에 투입함으로써 인력절감을 물론 생산성은 배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와 같은 앞서가는 사고를 지난 김덕환씨가 그동안 개발해 농사를 이용한 농기계는 지난 88년 처음으로 육묘상자 운반 차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트랙터 유압을 이용한 무논 정지작업기, 콘베어를 응용한 농산물의 상, 하차작업 및 상자운반, 그리고 올해는 승용 6조 무논직파기를 개발 영농에 이용함으로써 인건비 절감을 가져와 소득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특히 여러 사람의 몫을 기계 하나가 한꺼번에 처리하는 획기적인 농기계를 개발 영농에 응용하고 있는 김씨는 웬만한 고장은 손수 수리하고 있는데 만약을 위해 일반 정비공구는 물론 콤프레샤, 전기용접기까지 갖추고 있어 본인의 농기계와 이웃의 농기계가지 출장수리를 해 주위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김씨는 앞으로도 과학적인 영농을 위해 농기계를 적극 이용하고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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